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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 eBook

*타임아웃*


하진에게 숨 막히도록 달려온 나날 속 석원을 만나고 잠시 멈춘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었었다.그리고 기즉ㅁ 이렇게 바주하면서 알 수 있었다. 

"내가 틀렸어요."

"......"

"이 시간은 경기장으로 들어가면 사라지는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아니야."

가만히 답을 내린 그녀는 석원의 손을 잡았다. 그 역시 하진의 손을 겹쳐 쥐었다. 그녀는 따뜻하게 맞닿은 손을 움켜쥐고 말을 이었다.

"달리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시간인 거지. 멈추지 않으면 끝까지 달릴 수 없으니까."

시간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다. 

어떤 이는 그 시간을 아주 유용하게 잘 활용하지만 어떤 이는 그냥 흘려보낸다.

여주는 숨막혔던 시간을 보내다 남주를 만나 편안한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그 시간이 멈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를 만난 순간만큼 치열하게 달린 순간이 없음을 알게 된다.

그만큼 그를 만난 것이 그녀에겐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깨닫는다.

누군가에게 내가 그렇게 소중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도 나에게 그런 소중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이벤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타임아웃

유재희 저
이지콘텐츠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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