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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도서] 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민지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경계성 성격장애?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한 증상은 알지 못한다. 그게 정신적으로 힘든 병이라는 것만 알았다.

그런데 작가님은 그런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책 속 그녀는 자신의 수많은 증상들을 알려주고 있다. 나도 조금은 가지고 있는 듯 한 증상들이 보였다. 혹시...

그녀는 학창 시절 아주 무서운 일을 당한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그녀가 피해자로 보호받을 수 있는 순간들은 없었다. 그 후에도 유사한 일들은 일어났고 그녀는 그 순간마다 홀로 많은 순간을 버텨냈다. 버텨내는 것이 너무 힘들어 자신에게 가해를 했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의사를 만나고 병원도 가고 여러가지를 시도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충동에 휩싸인다고 한다. 물론 예전에 비해 많이 옅어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자신과 싸우고 있다.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고 살아가고 있는진 100% 알 순 없다. 다만 이제 밖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만은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수많은 경험들이 그녀를 아프게 했지만 그만큼 또 성장하게 했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그녀는 용감하게 감추고 싶었던 경험들을 드러냈다.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자신처럼 자신과 싸워야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비명을 질러보라고... 그래야 넘어설 수 있다고...

그녀가 내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가 말하는 경계성 성격장애까지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다들 예민해져 있어서 툭 건드리면 폭발할 것 같은 경우가 많으니까... 나도 일을 하러 다니고 간간히 필요한 외출을 하긴 하지만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하면서 까칠해지고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그걸 풀수 없으니 속으로만 담아두고 있으니 이걸 풀 뭔가가 필요하긴 하다. 나말고도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분명 있으리라...

물론 그녀만큼 힘들고 어렵고 상처받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녀의 비명을 질러보라는 말은 나에게 힘이 되었다. 어떻게 질러야 제대로 비명을 지르는 것인지도 모르면서 그 말에 위로 받았다. 극단적으로 비명을 지르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필요다면 나에게 이로운 방식으로 혹은 상처받지 않는 방식으로 비명을 질러 보련다. 

저와 함께 답답할 때 화가 날 때 짜증이 날 때 함께 비명 질러봅시다. 조금이라도 후련해 지도록!!!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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