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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이드 수잔

[도서] 블랙 아이드 수잔

줄리아 히벌린 저/유소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어떤 사건에서 혼자만 살아남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특히 살인사건이 있었던 현장에서 혼자만 살아남았다면?무섭고 아프고 참담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복잡하게 얽힐 것이다. 하지만 경험해 보지 못했으니 그리 짐작할 수 밖에 없다. 그런 현장에서 살아남은 그녀는 정말 어떤 기분일까?

테사는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늘 조심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당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그가 어쩌면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사형집행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그렇다면 그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범인을 다시 찾아나서야 하는걸까? 아니면... 하지만 그녀는 범인을 찾기 위한 여정에 다시 동참하게 된다.

책은 과거 시점의 테시와 현재 시점 테사의 눈을 통해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엔 무지 헷갈렸다. 제대로 책을 읽고 있는게 맞나 하면서... 왔다갔다 하다보니 그녀들이 동일인물이 맞나?란 의문도 생겼다. 이름부터 조금 달라져서... 그건 읽다보면 이해가 될 문제겠지만... 역시 처음에 헷갈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점점 그녀들의 시점과 생각들을 연결하며 사건 안으로 빠져들어 갈 수 있었다.

과거의 그녀는 다른 그녀들과 함께 있었다.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기도 했다. 혼자만 살아남은 것에 대한 의문도 많았지만 살아남은 것 만으로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런 관심이 그녀를 더 지치게 하진 않았을까? 그럼에도 그녀는 충실의 의사를 만났고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아무리 의사를 만났다곤 해도 쉬운 순간들은 아니었을 그녀가 보인다.  

그리고 그 순간을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블랙 아이드 수잔이란 꽃이 만발했던 그곳에 나혼자만 살아남아있었다? 꽃이라는 아름다운 매개체를 두고 거기에 살인 사건이라니... 범인은 아름다운 것에 아름다운 것을 더해 더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싶었던걸까? 

그렇다고 해도 너무 가혹했다. 아름다운 소녀들을 어찌 그리 무참히... 그리고 그녀만 왜, 어떻게 살아남게 된걸까?

그런데 책은 그냥 쉽게 범인을 가르쳐 줄 생각은 없었나 보다. 계획이 있는 작가님이었다. 치밀한 범인으로 인해 주인공처럼 자꾸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게 된다. 물론 처음엔 감도 잡히지 않았지만... 원래도 스릴러에서 범인을 잘 잡아내지 못하지만(미리 대놓고 보여주는 작품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알았지만...) 이번엔 더 헷갈렸다. 그래서 반전이 튀어나왔을 때 헐...하며 황당해 했다. 그리고 믿었던 그녀가...

어쨌든 스릴러의 묘미는 반전일수도 있으니 책을 다 읽은 후엔 후련하기도 했다. 이제 덜 답답해해도 되니까... 그녀와 딸도 이젠 좀 안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란 안도감에...

그래서 영화화가 결정됐나 보다. 영화가 나오면 원작 소설과 비교해보며 보고 싶다. 대체로 원작 소설에 미치지 못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블랙 아이드 수잔은 그렇지 않기를...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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