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며 나무들이 앙상해졌다. 조금 쓸쓸해 보이고 아쉽다. 그렇다고 아쉬운 마음만 있는 건 아니다.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 다시 푸릇해 질테니까... 그녀의 봄처럼...수운은 엄마와 저를 모질게 대하는 아버지로 인해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다. 무엇이 그를 그리 모질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던 아이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고 더이상 그곳이 그녀에게 안식처가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암울했던 곳을 떠나 온 후 자리를 잡게된 수목원과 그들은 안식처고 가족이었다. 특히 그녀를 처음 맞이해 준 그는 다른이들과 다른 의미로 그녀에게 특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