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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제 선생님이야! (스페셜 에디션)

[도서] 정승제 선생님이야! (스페셜 에디션)

정승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정승제 선생님이야!>는 부제 ' 1등급, 수학 공부의 시작 무슨 말이 더 필요해!'처럼 당장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 조금 더 넉넉하게 독자의 범위를 넓힌다고해도 고등학생 정도가 관심을 가질만한 수능수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똘망군이 초등학교 3학년이기 때문에 아직 인강을 듣지 않는 편이라 책을 펼치기 전까지는 저자 정승제 선생님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었는데요.

책 표지를 보니 EBS누적 수강생 수 338만 4천명, 이투스 누적 수강생 수 297만 9천명, 수학과목 대한민국 1타강사 등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을만한 온갖 수식어가 난무해서 강의를 이렇게 잘하는데 책 내용은 과연 어떨까 엄청 궁금해지더라구요!

 

 

 

 


사실 똘망군을 임신하기 전까지 저는 고등학생 이과수학 과외를 꽤 오랜 기간(회사 생활을 하던 3년간을 제외하면 거의 10년간) 뛰었던 경험이 있고, 제 수능 수리영역 성적은 1등급이라서 S대 수의학과를 입학했었기 때문에 크게 이 책을 통해서 뭔가 얻을게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대학교 졸업한지 15년이 흘렀고, 그 사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서 초중고 교과서는 물론이거니와 대입 수능은 심심하면 물갈이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제가 알고 있는 수학 1등급을 맞는 비법과 대한민국 수능수학 1타강사라는 정승제 선생님의 비법이 어느 정도 비슷할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만에 초롱양을 재우고 후다닥 읽어 봤는데, 정승제 선생님이 강조하는 5단계 복습법을 제외하면 거의 90% 싱크로율로 제가 제 과외학생들에게 했던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 반복이 되고 있더라구요~

 

 

 

 


우선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1장.네가 수학을 못하는 이유에서는 6가지 이유를 들어가면서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2장. 마인드를 바꾸면 점수가 달라진다에서는 실제 수학공부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앞서서 수학이 실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쓰이고 있는지, 수학공부에서 수학머리와 공식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네요.

그리고 3장.수학공부의 기술에서는 정승제 선생님이 누누히 말하는 개념을 중시하고 인강을 듣든 수업을 듣든 나의 지식으로 만드는 5단계 복습법에 대해서 차곡차곡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3장.수학공부의 기술에 모든 내용이 축약되어 있으니 정 시간이 없으면 그 부분이라도 꼼꼼히 읽고 따라해보라고 하겠지만, 책의 두께에 비해서 수학 공식 설명이나 사진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읽히니 머리를 식힐겸, 새로운 수학공부에 대한 각오를 다질겸 1장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길 추천하네요.

 

 

 

 


 


제가 수학과외를 할 때 누누히 학생들에게 했던 이야기가 수학은 공식만 외워서 답을 적어내는 암기과목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선생님과 책이 있어도 학생 스스로가 수업을 들은 시간의 최소 2배 이상을 혼자서 문제푸는데 할애하지 않으면 네 것이 될 수 없다,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물론 이것에 대해서는 정승제 선생님과 살짝 의견을 달리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문제가 안 풀린다고 무조건 답안지의 해설부터 읽지 말고 1시간 뒤에, 하루 뒤에, 주말에 시간날 때 다시 한번 풀어보고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해설을 보고 풀되 표시를 해두었다가 다시 시간이 지나고나서 꼭 다시 풀어볼 것(정승제 선생님은 문제가 풀리지 않아도 가급적 해설을 보지 말라고 적어뒀어요) 였는데요.

어쩜 제가 했던 말과 이렇게 비슷한 이야기들이 수능수학 성적 올리는 팁으로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지 제 자신도 신기할 따름이었네요.

 

 

 

 


다만 저는 중학생 때는 과외나 학원 수업을 받지 않아서 상위권이지만 수학 성적이 아주 우수한 편은 아니었는데요.

당시에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서너 번 더 고민하다 학교 교무실로 선생님 자주 찾아가는 학생으로 이름났던 편이라서 --;;; 가급적 수학 질문을 하지 말고 더 고민하라는 정승제 선생님의 말씀과는 다소 대치되네요.ㅎ

 

 

 

 


당시에 물어볼 곳이 없어서 학교 수학시간에 더 몰입했고, 개념이 이해가 안될 때는 교과서에 나온 개념 정리 (특히 피타고라스의 정리나 도형의 닮음 같은 기하영역)는 노트에 빽빽이로 그대로 적어가면서 암기해서 쓸 정도로 공부를 했었는데, 당시에는 서술형 주관식이 없었지만 이런 공부 방식 덕분인지 고등학교 때 이과 여학생들이 많이 죽을 쑨다는 기하나 미적분 파트도 수월하게 넘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수학이 너무 재미있어진 것은 고등학교 때 였는데, 학교 내신 시험기간만 제외하면 거의 매일 수학문제집을 풀었고, 안 풀리는 문제 풀다가 밤 샌 적도 여러번 있었던터라 이 책을 읽는 내내 '어쩜, 이건 내 이야기인데!'라고 동감하는 부분이 꽤 많더라구요!

 

 

 

 


위에서 언급한대로 정승제 선생님의 의견도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몇가지는 조금 다른데요.

우선 수학은 양보다는 질~ 수학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개념을 누군가에게 계속 설명하면서 풀 정도로 착실히 쌓은 후에 문제를 풀 것!(해설지는 보지 말고 꼭 혼자 풀기)

그리고 선행학습보다는 현재 학년의 수학수업에 집중할 것.

안타깝게도 이건 이과 고등수학의 경우 학교 진도를 선행없이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정말 하루종일 수학만 하라는 이야기라서 다른 교과목 성적도 생각해야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요즘처럼 초등학생이 중학생 수학을 중학생이 고등학교 수학을 여러 번 끝내야 한다는 기형적 선행에 대한 일침이겠지만, 이미 초등학생도 한학기 정도는 선행이 아니라 예습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은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정승제 선생님이 말하는 선행의 폐단은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개념을 두리뭉실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공식만 줄줄 외워서 문제푸는 기계로 전락하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말이죠!

 

 

 

 

 


2장에서는 2018년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SNS 확산과 함께 등비수열을 논하고, 예적금 이자와 관련해서 왜 복리이자의 가입기간은 제한적인지, 도로를 만들 때 포물선의 진입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을 수학과 접목시켜 재미있게 설명하면서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 수포자가 되어선 안되는 이유를 요목조목 설명해주네요.

 

 

 


3장에서는 드디어 수능수학 성적 올리는 팁을 대한민국 1타강사 정승제 선생님께서 친히 알려주시는데, 누구나 따라할 순 있지만, 누구나 끝맺음을 할 수 없는 5단계 복습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책 처음에도 등장해서 이게 뭔가 엄청 궁금했는데, 인강이든, 수업이든 수학을 배우고나면 내것으로 익히기 위한 시간을 갖고, 꼭 자신이 완전히 이해했는지 남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건데요.

이게 수학교육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가 수학 과외를 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인데, 남에게 수학문제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정말 단순히 그 문제만 알고 있어서는 안되고, 연계되는 초중고 수학 개념들이 주르륵 흘러 나올 정도로 암기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거든요.

 

 

 


 

 


정승제 선생님 말씀대로 5단계 복습법을 해낸다면 (수험생 후기 중에 10번까지 복습한 사람도 있던데 정말 저도 못해낸 일을 해내다니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수학 1등급 받는 것은 껌일 것 같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했네요.

추억을 더듬어보면 고등학교 야자 시간에 저는 친구들이 수학문제를 물어보면 몇 시간이고 그 문제에 집착해서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을 아주 좋아했던 편이라서 자연스레 그렇게 설명하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복습법이 몸에 익숙해져 고등학교 수학이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어요.

 

 

 

 


 

 


사실 제 아들 똘망군은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라서 아직 수학공부를 이 책에서 언급하는대로 5단계 복습법을 활용할만큼 이야기할 거리가 없는데요.

지난 3학년 1학기 2단원 수학시험을 보기 전날, 저랑 같이 수학공부를 할 때 제가 슬쩍 써먹어봤어요~

어려운 것은 아니고 그냥 "각이란 뭐지?""정사각형이 뭐지?""정사각형은 직사각형이 될 수 있는데, 왜 직사각형은 정사각형이 될 수 없어?" 등을 책을 안 보고 설명해보라고 한거죠.

사실 똘망군은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3학년 1학기 예습을 진행해서 이미 최상위 문제집까지 모두 풀린 상태라서 충분히 문제풀이는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서술형 문제는 풀기 싫다고 단답으로만 적어놔서 정확히 개념 이해를 했는지 확인이 필요했거든요.

다른 학교는 초3부터 서술형 문제로 시험을 본다는데 똘망군네 반은 여전히 제가 어릴 적 시험 보던 스타일로 5지선다형으로 객관식문제만 나오기에 똘망군은 왜 이렇게 공부를 해야 하냐고 퉁명스럽게 이야기했지만, 확실히 개념 그대로를 다 외울 정도로 복습을 하니 문제집 문제를 추가로 풀지 않아도 단원평가는 100점 쉽게 맞더라구요!
아들 친구 엄마들 말에 의하면 이렇게 남에게 설명해주면서 자기 이해를 돕는 수업으로 유명한 수학학원도 학교 앞에 새로 생겼다고 하던데, 정승제 선생님의 혜안이 이제는 고등학생에서 초등학생까지 내려오는 듯 싶네요.^^

 

 

 

 


아직 초3인 똘망군이 수능까지 보려면 한참 남았지만 수능수학 성적올리는 팁 궁금하다면, 고1, 아니 중학생부터 이 책 읽고 제대로 된 인강 고르기와 인강이나 학원 수업은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팁을 꼭 기억하길 추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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