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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역사여행

[도서] 방구석 역사여행

유정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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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게 되었는데, 그때 처음 기행문을 통해서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많은 지식을 담으려고 한 정성은 느껴졌지만 난무하는 한자어와 저자의 생각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서인지 그 후로 잊고 지내다가 작년에 똘망군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시 한번 들춰보게 되었는데 20년 전에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와 다르게 재미와 함께 내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나온 <만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도 시리즈로 구매해서 국내여행을 다닐 때마다 혹시 책에 등장하는 지명인지 살펴보곤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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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처음 만났을 때보다 좀 더 읽기 편하면서 어려운 용어의 남발 대신 좀 더 쉽게 다가오는 기행문 형식의 역사책이 있어서 추천해보네요.

바로 중고등학교 역사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유정호님의 <방구석 역사여행>이네요.

아무래도 미술사학에 촛점을 맞춘 유흥준 교수님이 지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좀 더 예술학적 가치에 더 의미를 부여하고 그 곁가지로 역사를 이야기했다면, 한국사에 촛점을 맞춘 유정호님의 <방구석 역사여행>은 좀 더 다가가기 쉬운 역사지로 역사를 강조하기에 서로 기행문 형식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면서도 느낌은 아주 다른 역사책이네요.


다만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답게 나같은 평범한 사람도 쉽게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지에서 한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하기에 초중고 학생이 있는 가정에게 역사책 추천한다면 <방구석 역사여행>에 좀 더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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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역사여행>은 모두 7장으로 나뉘어 1장.서울 2장. 경기도, 3장.강원도, 4장 충청도, 5장. 전라도, 6장.경상도, 7장.제주도로 구성되는데요.


역사책 추천할만큼 많은 국내여행지를 다뤘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중고등학교 역사선생님이 선별한 역사여행지라고 생각하니 똘망군이 더 크기 전에 부지런히 책에 등장하는 곳은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사실 아이들이 6살차이라서 국내여행지를 고를 때도 거의 어린 둘째도 즐길만한 것이 있는가를 염두에 두고 이동을 하게 되어 2년 전에 경주여행, 작년에 부여와 공주여행이 전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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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권은 그래도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곳이 있어서 여러 곳 둘러볼 수 있겠지만 집에서 먼 전라도나 경상도,제주도는 정말 큰 마음 먹고 떠나야되서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우리 가족만의 역사여행 리스트를 작성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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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면 보인다는 말처럼 43살 평생을 살아온 서울이것만 똘망군이 경찰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 다녀오는 길에 들렸던 경희궁이 이렇게 많은 상처를 입었던 곳인지도 몰랐고, 매번 경교장에 한번 들려야지라고 생각하곤 경교장이 경희궁 뒤쪽에 있는 줄 알았는데, 강북삼성병원 내에 있어서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찾을 때는 쉽게 보이지 않았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네요.ㅠㅠ


그리고 전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을 열었을 때 승동교회라고 나오는 곳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백정도 사람 취급을 해주면서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신자로 받아주어 백정교회로 불렸다는 이야기에 역사책에 등장하지 않는 역사 이야기 덕분에 이 책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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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숙종하면 인현왕후와 장희빈, 그리고 노골적으로 한쪽 편만 드는 탕평책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 집에서 가까운 고양시에 숙종과 관련된 4명의 여인이 묻힌 서오릉이 있다니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힘들고, 왕릉 특성상 탁 트인 곳에 더위를 피할 곳이 없으니 당장 가볼 순 없어도 올해 가을쯤 아들과 숙종관련 역사책을 읽고 함께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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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가장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활동은 2년 반 넘게 박물관수업을 들으면서 서울과 서울 근교 박물관과 미술관을 한달에 한번 이상 다녔다는 점인데요.


그 중 한 곳이 바로 추사 김정희를 주제로 만들어진 추사박물관으로 과천 서울대공원에 매년 서너 차례 가면서도 그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몰랐었네요.


그런데 그곳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언급해주는 책이 바로 <방구석 역사여행>으로 나 혼자만 알고 있던 숨겨진 맛집을 누군가에게 들켜서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내 입맛을 이해해주는 동반자를 만나서 반갑다는 느낌이 공존했는데요.


똘망군이 추사박물관에 갔을 때 제주도로 유배온 김정희가 그린 <세한도>를 보고 본인만의 소나무 그림을 따라 그려보는 활동을 했었는데, 바로 그 작품이 책 속에서도 등장해서 똘망군에게 이 책 부분을 보여주면서 꼭 읽어보라고 강조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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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편은 아직 아이들을 데리고 강원도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고, 저 혼자서도 둘러본 곳이 몇 되지 않아서 몰입력이 앞의 서울과 경기도편에 비하면 떨어졌지만 앞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당나라 공주의 슬픈 전설이 담긴 춘천 청평사를 한 줄 적어 놓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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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댁과 내 친가쪽 친척들이 살고 있는 충청도는 작년에 백제문화를 탐방한다는 목적으로 부여와 공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그런가 이미 다녀온 곳도 꽤 되고 익숙한 지명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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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부여에 도착해서 4살 둘째를 유모차에 태우고 갈까 말까 고민하던 정림사지 5층석탑!


똘망군은 더우니 둘러보기 싫다고 했지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있는 말을 들려주면서 간신히 둘러보고 왔었는데, <방구석 역사여행>에서도 충청도 첫번째 여행지로 이곳을 말하고 있으니 왠지 동질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우리 가족이 갔을 때도 그 넓은 곳에 딱 우리 식구까지 포함해서 3가족만 눈에 띄었는데, 저자가 이곳에 들렸을 때도 관광객이 거의 없었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책 한 권으로 국내 유적지를 모두 담을 수는 없었겠지만 공주편은 하나도 없는 것이 오히려 의아스러울 정도였네요.

시부모님이 사시는 곳이 음성군이다보니 바로 옆 진천군에 있다는 보탑사와 진천농다리도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소 위험한 돌다리라는 설명을 보니 아직 둘째가 어려서 좀 더 시간을 두고 가야겠다로 마음이 바뀌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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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단재 신채호 선생의 이야기는 초중고 시절 많이 들어서 기억하고 있지만, 그의 사당에 있는 부부의 동상이 신채호 선생의 가는 길을 뒷받침해준 박자혜 여사라는 것을 처음 들어서 열심히 읽어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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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경상도와 전라도, 그리고 제주도(똘망군이 3살 때 가족여행으로 가본 것이 전부.ㅠㅠ) 편은 대부분의 지명을 사회책에서만 들어본 터라 앞부분보다 몰입도는 조금 떨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는 중이라서 여기를 언제 가보려나 하는 심정도 한 몫한 듯 싶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떠날 국내여행지가 이토록 많다는 사실에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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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역사책 추천도서와 달리 <방구석 역사여행>에서는 국내 최초의 김양식지 광양이나 창녕 우포늪, 하멜이 표류했던 제주도의 용머리 해안 등 다른 책에서는 많이 다루지 않는 국내 여행지를 다루고 있어서 조금 독특한 느낌의 기행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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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두 딸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다녀본 곳 위주로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저도 용기내어 가족들과 함께 역사공부도 할 겸 떠나보자고 종용할 수 있을 듯 싶네요.^^

당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콕하느라 떠날 수 없어도 마음만은 자유롭게 떠나보길 바라면서 역사책 추천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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