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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

[도서] 알사탕

백희나 글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예전에 구입했던 책인데 똘망군과 초롱양이 너무 많이 읽어서 너덜너덜해지다못해 책이 표지와 분리되어 버리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오게 된 책읽는곰 <알사탕>도 새로 구매했는데요.



똘망군이 4살 때 <팥죽 할멈과 호랑이>(시공주니어)를 처음 만나보고 너무 감동받아 <구름빵>을 사게 되었고, 그 후 생각날 때마다 한 권 두 권 모으다보니 집에 백희나님의 책이 꽤 여러 권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똘망군만 좋아했는데 LG유플러스 책읽어주는선생님을 통해서 백희나님의 그림책을 여러 권 본 후로는 초롱양까지 푹 빠져들게 되었는데, 특히 이 <알사탕>은 백희나님의 톡톡 튀는 상상력이 가득해서 초롱양이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이었네요!



<알사탕>은 구슬치기를 좋아하는 외톨이 소년 동동이가 어느 날 새 구슬을 사러 문구점에 들렸다가 알사탕을 사게 되면서 시작되요.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알사탕들~ 앗, 그런데 각 알사탕을 먹을 때마다 남들에게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게 되네요!

박하향 진한 빨간 줄무늬 사탕을 먹었더니 집 소파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알록달록 점박이 사탕을 먹었더니 늘 함께 놀아주는 개 구슬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제가 봤을 때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바로 아빠의 숨은 마음을 들을 수 있었던 메추리알 닮은 사탕을 먹었을 때인데요~

늘 제가 똘망군에게 하는 잔소리들을 아빠가 퇴근 후에 쉴 틈도 주지 않고 다다다다 혼자 동동이에게 퍼붓네요.

아빠에게 화가 난 동동이는 아빠의 잔소리에 복수하기로 마음 먹고 내 맘같이 까칠한 사탕을 골랐는데~ 사탕을 물자마자 아빠의 숨겨진 마음 속 소리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가 계속 들려오네요.



분홍색 사탕은 풍선껌이었는데~ 돌아가신 할머니의 목소리가 풍선껌을 타고 날아오죠.

할머니 목소리가 그리웠던 동동이는 오래오래 들으려고 풍선껌을 식탁 바닥에 붙여 놔요!

초롱양은 똘망군이 종종 풍선껌을 불던 것을 기억해내서 자기도 풍선껌 사달라고 이 페이지 볼 때마다 난리난리~



그리고 주황색 사탕은 빨갛게 노랗게 아름답게 물든 단풍잎들이 인사하는 소리가 들려요~

늘 백희나님 책을 보면 하나의 작품집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이 책 역시 이 페이지는 펼치는 순간 마음이 따듯해지는게 외톨이 동동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마지막 남은 투명 알사탕은 입에 넣어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하지만 동동이는 이미 소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먼저 말하기로 작정하죠. "나랑 같이 놀래?"


요즘 코로나 때문에 놀이터를 자주 나가지 못해서 아쉬운데, 초롱양이 이 책에 나온 동동이처럼 용기를 내어 다른 친구들에게 "나랑 같이 놀래?"라고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아이가 되어보길 기대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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