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조선왕조 스캔들

[도서] 조선왕조 스캔들

신명호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초반 몇 페이지가 책소개랑 제목에 맞지 않게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져서 한 번은 읽다가 포기했다. 하지만 심기일전해서 다시 읽어보니 너무나도 꿀잼이라서 노잼이라고 던져버린 과거의 내가 후회됐다. 테마별로 조선왕조의 각양각색의 흥미로운 사건들을 다루고 있어서 관심있는 테마부터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내용 자체도 지루하지 않아서 초심자들이 역사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최적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권력 앞에서는 부모 자식도 없다는 점이 무섭고 가슴아프다. 이성계와 이방원, 인조와 소현세자 등 자신의 왕위와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나와 반대되는 세력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식과 부모까지도 견제하는 것을 보면 권력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하나 싶다. 사람 목숨이 집권세력 변화와 역모몰이 등으로 쉽게 희생되기 때문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는 변명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권력 보다 중요한게 있음을 모두가 가슴깊이 깨닫고 실천했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다수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도 정권이 바뀌었다고 과거처럼 반대세력이 몰살당하는 일은 없지만, 여전히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국민의 안위나 이득보다는 자신들의 권력 유지에 더 관심이 있는 정치가들이 많다는 점이 참 씁쓸하다.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