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인류의 기원

[도서] 인류의 기원

이상희,윤신영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인류의 기원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어려운 느낌과는 다르게 쉽게 인류 진화의 역사를 접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상희 교수님은 예전에 '차이나는 클라스' 라는 방송에 나오신 것을 언뜻 본 기억이 있고, 잠깐이었지만 강연 내용이 흥미로웠기에 이 책을 구입하게 됐다.

진화의 의미에 대해 단순하게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진화는 변했다는 것이지 옛날보다 나아졌다고는 할 수 없다는 이론에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이었다.

인류의 기원에 관한 문제가 인종차별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연구방향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 씁쓸했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고인류가 자신들의 조상일 리가 없다는 발상을 가지고 연구하는 학자들의 편협함에 화가 나기도 했다. 그리고 인간은 동물과 달리 생각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직립보행보다는 먼저 머리가 커졌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그와 반대되는 화석과 증거가 발견돼도 외면하고 싶어 하는 인간 우월주의도 고인류학 연구에 일종의 고정관념과 방해요소로 작용해온 것 같다. 인간이 모든 생물 중에 우월하고, 백인이 흑인보다 우월하다 같은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들이 아닌 열린 생각으로 다가가야 하는 것이 고인류학이라고 생각한다.

고인류학은 발굴해낸 화석을 통해 추측하고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현재 통용되는 이론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전혀 다른 이론으로 뒤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계속해서 진화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학설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