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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도서] 탱자

강운구,권정생 등저/박미경 편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예전에 칼럼은 몇몇 읽었는데 에세이는 다가서지 못했었다.

사실 기질적으로 다른이의 감상에 무딘 탓이기도 한듯 하다.

시처럼 함축적인 문장에는 공감하면서도

왜인지 장문의 토로 같은 에세이는 다가가기 그랬었다.

흙바람님의 리뷰를 읽고서 왜인지 이 에세이집에 끌려서 읽게 되었는데

장문의 서술에서도 시적 함축이 있을 수 있고

타인의 생에 대한 감상과 성찰에 공감할 때 그 감정의 폭이

신선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 감정에 무뎌있거나 내 감정에만 빠져 있을 때는

다른이의 감상과 성찰에 둔해진다. 

그러다 다른이의 감상에 귀기울이게 될 때 

살아있다는 것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집처럼 종종 다시 읽게 될 에세이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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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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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march

    예전에는 에세이를 전혀 읽지않았어요. 다른 사람의 살아온 이야기,생각이 무슨 도움이 될까하고... 그런데 타인의 삶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상대적으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할까요? 책을 읽는 것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같아요.^^

    2022.07.22 07:3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이하라

      사실 에세이는 긴 시간 남의 고백을 듣고 있는 것 같은 심리적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해서 저도 거리를 두던 장르였는데 독서 장르에 대한 취향도 조금씩 바뀌기도 하나봐요. 타인의 이야기에도 귀기울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생겨나는 건가 싶어 반갑더군요.^^

      2022.07.22 08:52
    • 스타블로거 흙속에저바람속에

      이하라님의 애드온 나눔이 떠오르는 <탱자>를 일독하셨군요! 제가 가장 애독하는 책이 인문사회 분야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언젠가부터 손에 쥐어진 책들을 보니 에세이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다른 사람의 일상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엿보고 싶어서이기도 할 테고, 제가 살아내지 못하는 삶을 통해 빈 곳 많은 제 삶을 조금이나마 메워보고 싶은 마음인 것 같기도 합니다.^^; 모쪼록 더운 날씨에 마음만은 시원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하라님!

      2022.07.29 21:58
    • 스타블로거 이하라

      저도 빈곳을 채워줄 무언가를 늘 바라고 있었는데 책으로 채워질 수 있다면 더 독서에 열의를 다해야겠습니다. 비워져야 한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채우고 싶어지는 날들이라 사람의 삶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무더위지만 머리는 그 열기보다 더 뜨거워지는 순간이 많습니다. 더 맑아지고 더 시원해질 수 있었으면 싶네요.
      흙바람님께서도 시원한 마음 가벼운 주말 되세요.^^

      2022.07.30 09:32
  • 파워블로그 하우애

    늘 곁에 있던 책이라도 그 책이 딱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 읽을 때와 달리 훅하고 가슴에 닿는 순간. 그런 거 같아요. 내게 맞는 책이란 내게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는 책. 두루두루 여러 책들을 접해보면 뜻하지 않게 발견하게 됩니다. 반복해 읽을 책을 찾으셨다니 기쁘시겠어요. 저도 그런 책들을 모아모아 읽고 있답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세요!

    2022.07.26 08:2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이하라

      정말 필요한 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읽는 순간에 그런 감상이 들기도 하고 소장만 하고 있다가 어느날 읽으면서 지금 이 순간 필요한 책이었구나 느껴질 때 그런 감상이 들더라구요. 칼 융이 말하는 동시성이 책으로 다가오는 상황이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우애님께서도 힘찬 하루 되세요.^^

      2022.07.26 09:03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