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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생겨났어도 추위를 알았으리라
별로 태어났어도 서러움을 알았으리라
바위로 자라났어도 절망을 알았으리라

바람이었어도 어지러웠고
암벽이었어도 무너져내렸고
구름이었어도 울었으리라

사람이라 괴로운 것이 아니니

호랑이였어도 산과 들이 구속이었고
솔개였어도 하늘과 해가 한계였으리

사람이라 괴로운 것이 아니니

남은 생은 남은 세월 감내하다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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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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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산바람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2022.10.20 18:0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이하라

      부끄러운 시지만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바람님께서도 편안하신 저녁 되세요.^^

      2022.10.20 18:10
  • 파워블로그 하우애

    제가 꽃이고 별이고 바위가 된 느낌이네요. 호랑이도 되고 솔개도 되고....

    2022.10.21 08:0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이하라

      아! 창작자가 감동할 감상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감해주시는 댓글에 뿌듯해지네요.^^

      2022.10.21 14:27
  • 파워블로그 모나리자

    무엇이 되었든 언제 어디서든지 자기 본연의 중심을 잡고 살아간다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져 오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이하라님.^^

    2022.10.21 22:5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이하라

      창작자의 시상을 뛰어넘는 감상에 시가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가봅니다. 감상과 해석은 감상자 각자가 시에 더해주는 가치라는 걸 깨닫게 되네요.
      멋진 감상평 감사드려요. 모나리자님께도 편안한 주말 되세요.^^

      2022.10.21 23:25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