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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이야기

딸기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아침잠이 많은 엄마를 간지럼 태우며

기차를 놓치겠다며 깨우는 아이

서둘러 세수를 하고 아침밥을 먹어요.

엄마와 아이는 어디를 가려고 하는 걸까요?

기차를 타고 백화점에 가네요.

아이는 기차에서 엄마에게 딸기 아이스크림을

사달라며 신나합니다.


 

점심도 먹고 신나게 놀다 보니

기차를 타고 집에 돌아갈 시간이 다 되었어요.

기차를 놓칠까 봐 서둘러 가야 하는데

아이는 딸기 아이스크림 사 먹기로 약속했기에

딸기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합니다.

엄마는 딸기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급하게

아이 손을 잡아당겼어요.

아뿔싸! 아이스크림이 먹기도 전에

떨어져 버렸어요.

아이는 너무 속상합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엄마는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아이는 엄마를 용서해 주고

다시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러 갑니다.


 

아이와 생활을 하다 보면 엄마 입장에서는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조급해지고 아이의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저는 제가 계획한 대로 꼭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그림책 속 엄마처럼 기차를 놓칠까 봐 전전긍긍하지요.

아이에게 딸기 아이스크림 사 먹는 건 오늘 가장 큰

할 일이었을 텐데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그림책으로 저에게도 일어났을 그리고 일어날 일들을

보니 아이에게 미안해졌어요.

너그럽게 엄마를 용서해 주는 아이

어쩌면 아이보다 더 너그럽지 못한 엄마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기차는 놓쳐도 다시 오고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

아이의 시간은 놓쳐도 다시 오지 않는다.

아이의 시간을 위해 조금 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아이에게는 카타르시스를 그림책을 같이 읽는

부모에게는 부모로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딸기 아이스크림 사주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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