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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도서] 여행자

울리히 알렉산더 보슈비츠 저/전은경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오늘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밖을 나갔다왔다가 집에 와서는 새로 설치한 스피커를 틀어두고 책을 읽었다.

 

유대인에 관한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접해도 가늠이 안간다.

특히 친구가 해준 말 중에 유대인 수용소의 관한 얘기가 있었는데

대충 그곳의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착취를 당하는 상황에서

자살률은 놀랍게도 0%에 가까웠다는 말이다.

 

사람이 어떤 희망이나 기대감이 없어지면 어떤 고난에도

감각이 무뎌지는 상태가 된다는 얘기를 해줬던 것 같은데

내 기억이 왜곡됐다면 댓글로 알려주길 부탁해

 

무튼 그정도의 무력감이 느껴지려면 사람이 어떤 대우를 받아야하는지

감도 안와서 좀 놀랐던 기억이 있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위해 책을 선정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되게 띵 했던 부분은 아래 구절인데

"참 이상도 하지. 십 분 전까지만 해도 내 집, 그러니까 내 재산 일부가 문제였어. 그런데 이제는 내 목숨이 문제로군. 얼마나 급격한 변화인지."

 

이걸 읽으면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사고든 전쟁이든 비슷한 맥락의 혼란을 주지만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별안간 공격을 받는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의 질버만은 그런 식으로 자신을 부정하며 강제적인 여행을 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서평은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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