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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꿈꾸는 영국 우리가 사는 영국

[도서] 그대가 꿈꾸는 영국 우리가 사는 영국

김인성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 쯤 자녀의 유학을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경제사정과 관계없이, 우리 아이가 장학생으로 유학을 가는 상상이라던가 혹은 형편이 넉넉해 아이를 더 큰 세상으로 보내주는 희망을 품는다던가 말이다. 9.11 테러이후 미국에 대한 유학은 가기도 더 어려워졌고 이런 저런 세파속에 있어보니 넓지만 거친 환경에 아이를 보내는 것도 조심스러워진 마당에 자연스럽게 영어권 국가인 영국을 떠올릴 수 있겠다. 미국이야 장님 코끼리다리 만지는 격이라지만 이런저런 통로로 그네 문화를 많이 알고 있는 듯 여겨지는데, 영국은 어떠한가? 다이애나 왕비, 여왕, 찰스 왕세자 등 왕족얘기, 캠브리지, 옥스포드,버버리...이름만 열거해봐도 어딘지 고풍스럽고 미국과는 다른 격이 느껴질 법도 하다. 이 책은 영국에 사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우리가 품고 있는 환상의 이면에는 영국인의 인종차별이 있고, 사회속에 거스르기 힘든 계급의식이 있다. 어딘지 교육적 일것 같은 풍토 속에는 공립과 사립의 너무나 큰 격차가 있으며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출신배경이 평생 따라다니는 딱딱한 권위주의가 넘쳐난다. 멋모르고 그저 영국식 고급영어를 배우겠다는 이상한 사대주의 로 영국을 동경한다면 큰코다칠 이야기가 저자의 생활 경험을 통해 그대로 보여준다. 이민생활의 고단함을 가족애로 위로하면서 영국인들과 긍정적인 소통을 통해 갈등을 극복해 가는 에피소드들도 흥미롭다. 영어에서도 다르게 표현하는 영국식/미국식 영어 표현의 예도 생활속에서 들려주고 있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데 유용하다. 아이들을 영국으로 유학 보낼 생각을 하거나 막연한 이민 생활에 동경을 품고 있는 분이라면 필독을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외국이란 곳은 살수록 낯설어지니 참 이상하다. 매사에 익숙함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학습적이지만, 늘 신중해야 하고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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