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재밌다고 해서 읽은 책 엄청 기대했는데 사실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재밌음! 나중에 이 책을 곱씹어 보니 바로 읽고 나서 보다 나중이 더 좋은 듯하다. 단편집이라 짧아서 후루룩 금방 읽었다.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 습지의 사랑이 좋았다. 개발이라는 주제를 위트 있게 풀어나가신 것 같고 인간이 아닌 것들의 사랑이라는 게 독특하고 아름답게 다가왔다. 전부 여성 주인공에 여성 위주의 글이라 더 읽기 편하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