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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또 천하의 국가를 다스리려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일정한 불변의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오늘날의 계획이란 정사를 닦고 이적을 물리치는 것에 불과해서, 은밀하다거나 알기 어려운 것이 아납니다. 그러나 그 계획이 현재 확정되지 못한 것은 강화를 주장하는 설들이 의심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등용했던 초기에 또한 "우선 내 사사로운 것에 해를 끼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었다고 하셨으니,어찌 그것이 이처럼 천하의 공정함에 해를 끼칠 줄을 알았겠습니까? 폐하께서 시험 삼아 이 마음에 돌이켜서 구해보신다면 거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22-)



집안을 고르게 다스리고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화롭게 하는 것도 모두 이로부터 비롯된다고 들었습니다.그러나 몸은 한낮 닦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그 근본을 깊이 찾아보면 사물을 탐구해서 그 지식을 철저히 하는 것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215-) 

어째서 꼭 눈멀고 귀먹은 사람을 억지로 힘쓰게 하고, 절름발이와 앉은뱅이를 붙잡고 끌어당겨 가까운 시종의 반열을 더럽히고 , 융성한 시대의 수치가 되게 하려고 하십니까? 폐하의 위엄을 넘보게 되어 떨리는 두려움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334-) 

"하나에 집중하는 것을 공경함이라 하고,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는 것을 하나라고 한다.또 말했습니다."단지 장중하고 단정하고 가지런하고 엄숙하게 하면 마음은 하나가 된다. 마음이 하나가 되면 저절로 그르거나 사벽한 생각들이 끼어들 틈이 없으니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하면 천리가 밝아진다. (-440-) 

주자대전 세번째이다.앞선 주자대전은 풍류였으며, 한시였다.세번째 책은 치세에 대해 말하고 있다.왕의 치세,나라를 다스리는 그 근간은 백성의 마음을 다스리는 데 있었다.돌이켜 보면 지금 우리는 왕권 정치에서 공화정으로 이행되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그 근간은 변하지 않았고, 혼란스러움 속에서 나라를 다스리게 된다.불변되는 것과 변하는 것 사이에서 사리 분별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더군다나 왕의 존재감,백성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아니었다.그럼에도 그들은 해야 하였고,지금까지 백성의 평안을 위해 힘쓰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현의 생각들이다.시대는 바뀌었지만, 그 뿌리는 변하지 않았다.기술이 발달하였어도 사람의 생각과 본질,욕망은 그대로이다.그래서 우리는 그 시대의 고민과 걱정을 읽게 되고, 그 안에서 해답을 찾게 된다.인문학,즉 주자대전을 읽는 이유는 우리가 감히 체득하지 못하였고,시행착오를 겪어 보지 못한 사건과 현상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이다.돌이켜 보면 지금 우리 사회가 아무리 복잡하였어도,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었다.우리의 의식 구조,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었다.그것을 우리는 항상 놓치고 살았으며, 과거의 기록을 통해서 우리는 그들의 지혜를 구하게 된다.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로지 나부터 달라져야 하며,나에게서 모든 것은 시작될 수 있다.변함없는 곳에서 변화를 구하고,그안에서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게 된다.그럼으로서 세상은 비로서 바뀔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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