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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비서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오곤 한다.'제가 차나 타려고 비서를 시작했는지 모르겠어요.' 차와 관련된 일 외에 다른 업무의 비중이 적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지만, 바꿔 생각하면 차를 타는 건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비서 업무는 마음먹기 나름이다.(중요) (-31-)


그 이후에도 자책하고 반성하고 또 다시 실수하는 일이 반복되었다.실수하지 않으려고 긴장하니 되려 실수가 잦아졌다.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이런 내가 과연 비서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느 자괴감이 나를 갉아먹었다.예전에 만났던 선배들처럼 척척해내고 싶었는데 그들처럼 잘하려면 소위 짬밥이라는 것이 생길 시간이 필요했다.(-87-)


차와 다과를 내어 드리는 일이 사소해 보일지 몰라도 자칫 회의의 흐름을 끊을 수도 있고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다. 매주 반복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서로서는 무척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113-)


주변의 비서들은 점점 다른 직업으로 옮겨갔고 많은 회사가 비서 채용을 줄이는 추세로 바뀌었다..점점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보스들이 늘고 비서의 업무 범위는 좁아졌다.철저히 보스에 맞춰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보스가 바뀌면 내 경력도 리셋되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듯했다. 과연 이 일을 얼마나 더 오래 할 수 있을까.(-155-)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생각났다. 메릴 스트립은 보스 미란다 역을 맡았고, 앤 헤서웨이는 앤디 삭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그 영화에는 에밀리 역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가 있다.그 영화 속에서 앤디 삭스와 에밀리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비서의 모습이다.철저히 보스 미란다의 스케줄에 맞춰져 있고,회사 일 뿐만 아니라 가정일까지 도맡아 한다. 특히 가정에서 미란다 부부의 은밀한 것까지 비밀에 붙여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비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있으며,누구나 비서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 속에 빠져들고 있다.소위 비서가 하는 일은 차를 타고 ,차를 탄다는 선입견이 존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편견을 불식시키고 있다.회사 내에서 보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비서가 실제 하는 일은 보스의 스케줄 관리,회사의 기밀 유지, 더 나아가 센스와 직감,역량까지 가지고 있어야한다. 물론 여기에는 영어나 여느 외국어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즉 언제나 보스 곁에서 스케줄 관리를 하지만, 적절한 순간에 임기응변을 하는 것이 비서의 자질이며,역량이기도 하다. 특히 회사에서 보스의 스케줄이 갑자기 바뀌게 될 때면, 비서도 그에 따라 스케줄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그렇지 않을 때는 비서는 큰 대형 실수를 하게 된다.


즉 이 책은 드라마속의 비서와는 다른 실제 리얼 비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로맨스가 기본으로 깔려 있는 멋진 남자 보스와 아름다운 여성 비서, 그런 드라마 속의 비서는 없으며, 비서는 결코 보스 보조 역할이 아닌 전문직이다. 특히 직업과 진로에 있어서 , 비서에게 언어적인 역량을 요구하는 것은 보스가 해외 바이어와 미팅을 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즉 유연함과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서, 원리원칙에 따라,비서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여야 하며, 회사 안에서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비서를 넘어서서, 비서가 되기 위한 기본 자질과 역량, 그리고 흔히 하는 실수들을 나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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