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북클러버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도서]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김재식 작가의 2년 만의 신작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은 그가 시끄러운 세상을 잠시 뒤로하고 조용한 섬으로 훌쩍 떠나 살면서, 오로지 내 안의 나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보기 시작하면서 느낀 감정에 관한 에세이다. 남이 아닌 자신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며, 오늘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면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 된다고 한다.

 

 

나는 카페에 책을 한 권만 들고 가는 바람에 이 책을 2~3시간 만에 완독하였지만(북 카페였고 커피와 빵을, 한 시간 30분 후에 다른 음료를 부탁드리고 결재함), 길지 않은 132편의 글이 한 권에 담겨 있어 순서대로 읽지 않고 평소에 책을 가지고 다니다가 어떤 순간에 포장된 작은 선물 박스를 뜯는 기분으로 읽어보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에세이보단 시 같은 느낌이 드는 글이었고 적당히 행복해 보이는 글이었다. 작가가 현재 살고 있다는 마을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그 섬이 어디인지 많이 궁금하다.

 

 


 

 

작가는 예전에 여행을 할 때 둘러보고 싶은 곳을 다 보기 위해 계획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진을 빼 여행이 너무 힘들었었다고 했다. 나 역시 여행 계획을 세우면 가고 싶은 곳 모두 가보기 위해 낮에는 일정을 가능한 쉼 없이 잡고 다음 날의 일정을 위해 저녁에는 일찍 숙소에서 쉬었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디 어디 다녀왔다는 기억과 어디가 좋았었다는 기억은 있지만, 그곳의 어떤 공간이 좋았는지 순간의 어떤 느낌이 좋았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제부터는 하루에 두 곳 정도의 일정만 잡고 가능한 한곳에 오래 머물며 오래 걷고 그 공간을 느끼는 여행을 해야겠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은 연말이나 새해에 읽기에도 괜찮은 책이며, 여행이나 다른 이유로 잠시 떠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이다. 선물을 할 때는 받는 이에게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말고 무작정 펼쳐지는 곳부터 읽으라고 꼭 이야기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