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낙엽수집가로의 탈바꿈을 눈앞에 둔 열매수집가와 어린이 도서관 순례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작은 택배 상자가 저희 부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문한 책이나 서평단 도서가 올 게 없는데' 하면서 상자를 열어본 순간, "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학창시절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에버그린 공책을 즐겨 사용했는데, 그 시절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책표지가 너무도 어여쁜 <비밀의 화원>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바로 최근 Joy님의 깜짝 이벤트에 당첨(이라 쓰고 저혼자 북치고 장구쳤다고 말해야할 것 같습니다.ㅎㅎ;;)된 후 고민 끝에 제가 선택한 책입니다.
<비밀의 화원> 밖에는 자타공인 예스마을 골드핑거이신 Joy님의 손글씨가 쓰여진 (저를 포함한 여러 이웃님들의 '마음의 친구들'인 앤과 다이애나가 그려진) 엽서, 그리고 이번 걸클래식 시리즈 서평단의 한 축을 담당했던 '피노키오'를 주제로 한 퍼즐이 들어있었습니다. 퍼즐광이기도 한 열매수집가가 저보다 더 기뻐하였답니다.ㅎㅎ
이 포스팅을 빌어 Joy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깊어갈 가을밤에 비밀스럽게 아껴가며 읽겠습니다! 아이유가 리메이크하여 부른 「비밀의 화원」을 화답으로 보내드립니다.^^
[출처 : Secret Garden (비밀의 화원), https://youtu.be/eGXJs7zOHC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