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의 힘, 제안력
고인이된 스티브잡스 덕분일까 최근,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관심은 상당하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많은 이들이 프레젠테이션의 기술에 대해서 책을쓰고 강연을한다. 발표프로그램 또한 과거에 비해 다양해졌다 기존의 절대강호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뿐만아니라 스티브 잡스와 함께 떠오른 키노트, 그리고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프레지까지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본질을 잊고 테크닉과 기술들에 대해서만 집중하게된다
하지만, 언제나 기본이 튼튼하지 않은 테크닉과 기술은 요란하기만한 겉치레일뿐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은 테크닉이나 기술이 아니다.
프레젠테이션이 누군가를 설득하는 과정임을 생각한다면 답은 쉽게 나온다.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은 '제안력'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세가지다, 책속의 강의, 지루하지않다는 것, 그리고 한 편의 좋은 프레젠테이션을 본 느낌이라는 것
가장 먼저, 이 책은 책속에 강의 동영상이 담겨있다.
QR코드를 통해서 저자(우석진)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는 책 내용의 깊이를 더 깊게 해주고,이해를 더 쉽게 한다. QR코드를 통해서 책은 그저 300페이지짜리 종이가 아닌 훌륭한 강의교재로 또 스마트폰은 훌륭한 강의실로 변신한다. 저자의 살아있는 제안력을 느끼면서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실전예제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두 째로, 이 책은 지루하지 않다.
이 책은 많은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다. 단순한 클립아트의 향연이 아니라, 세련되고 내용에 적절한 이미지들이다. 이런 이미지들은 가독성을 높인다. 그리고 글로만 빽빽히 가득찬 교과서같은 책같은 느낌을 주지 않아서 책과 친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충분히 친근하고, 어렵지 않게 다가간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잘짜여진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보는 기분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젠테이션이란 시각적 보조자료를 이용하여 누군가를 설득 하는 과정이다. 이 책은 이 시각자료를 잘 활용한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보는 기분을 들게 한다. 각각의 이미지들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텍스트들을 이해하기 쉽게 도왔고 또 천편일률적인 10포인트의 글자가 아닌 강조를 줄 수 있는 핵심 글귀들과 마지막장에 정리를 해가는 과정은 저자의 프레젠테이션 내공이 스며들어있음을 알 수 있게한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고 싶어하는 이는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찾아 다니는 이는 얼마나될까? 굳이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찾아 이리저리 찾아 헤멜 필요가 없다. 여기 이 책 한권으로 강의와 교재 모두 갖출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