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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미술관

[도서] 거리로 나온 미술관

손영옥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Paradise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거리로나온미술관 이라는 미술 상식 도서입니다.

개인적으로 근 몇 개월간 읽은 책들을 통틀어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미술 도서 특유의 전문적인 설명 대신 저자님이 편하게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공공미술품들을 소개하며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나 역사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 책을 만드신 덕분에 읽는 내내 행복했던 책이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도 조금이나마 이 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저와 함께 #손영옥 작가님의 신간 도서 #거리로나온미술관 을 만나보겠습니다.

 

저자 손영옥 님은 국민일보 기자인데요.

이 책은 2020년 한 해 동안 국민일보에서 연재된 글을 모아서 나온 책입니다.

저는 작가님의 기획력을 칭찬 드리고 싶은데요.(사실 제가 칭찬을 할 위치도 아니긴 하면서도.)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제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던 미술관이 휴관과 재개를 반복하는 상황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야외라는 공간은 그 이전보다 상당히 중요한 공간으로 부각되게 되었고, 야외에 있는 다양한 공공미술품들을 소개를 연재로 기획하셨습니다.

좋은 의도와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상황, 즉 타이밍이 참 중요한데요.

특히 요즘 20~30대에게 미술관은 힙한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로 마음 놓고 전시회를 감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심코 퇴근하는 길, 장 보러 가는 길에 있는 유명한 건축품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미술관을 야외에서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이끌어내신 것 같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소개하는데,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신문에서 연재를 하다 보니 지면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미술에 대해서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지 않는 대부분의 대중들에게는 오히려 얕지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 저는 참 좋았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 강남 삼성역과 선릉역 사이에 있는 포스코 사거리에 위치한 포스코 센터 앞 #아마벨 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한창 거주했던 동네와 가깝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음식점들도 있어 자주 갔던 동네인데요.

이런 건축물이 존재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아마벨 은 포스코 그룹을 상징하고자 철 구조물들로 만든 미술품이었습니다.

아마벨을 만든 #프랭크스텔라 는 미술품을 만드는 재료 하나하나도 외국에서 직접 공수를 해서 만들었는데요.

한창 작업을 하는 동안 철 구조물을 야적해두었는데, 이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고물상이 그냥 싣고 가버려서 하루 종일 직원들이 수배를 해서 겨우 원위치해놓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 처음 아마벨이 만들어진 후에는 전문가나 대중들이 흉물로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밤이 되면 빛을 비추는 효과 등을 통해 지금은 그 가치가 100억을 넘는 복덩이로 변신한 과정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만큼 포스코 사거리를 갈 일은 줄어들었지만 날씨가 좋아지면 한 번쯤 이 거리에 가서 음식도 먹고 한 번 저녁이 되면 아마벨의 진가를 확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챕터에서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공공미술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었는데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막연히 미술관을 가고,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볼 때와는 사뭇 다르게 이제는 조금이나마 해당 건축물들의 역사를 알고 나니 더욱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박정희 대통령 집권 시절과 이명박 대통령 집권 시절 등 논란이 많은 인물들이 많은 지시와 명령으로 다양한 건축물들이 생겨난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또 세종문화회관의 경우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북한과 비교해서 더 크고 웅장한 건축물을 만들겠다는 의식에서 출발했지만 작가가 설득을 거듭하고 거듭해서 지금의 온전한 세종문화회관을 우리가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대통령이 원했던 건축물의 모습은 전통적인 서까래와 한옥을 연상케하는 구조에 더하여 5천 석이 넘는 건축물이었지만 작가의 전통의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서까래를 추상적인 느낌을 변모하고 좌석 수는 최대 4천 석 미만으로 설계하여 지금 후대에는 전통을 제대로 현대화한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절대 권력자의 말을 반하는 것이 말이야 쉽지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용기와 신념에 박수를 보냅니다.

 

손영옥 작가님은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우리나라의 공공미술품은 모두 단상 위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대중들이 공공미술품에게 다가가기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 점에서 광화문에 있는 흥국 기업의 해머링맨은 본받을만한 예라고 칭찬하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 미술품이라고 하면 고상하고 우아하며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도 한몫을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공공미술품은 대중들과 자연스럽게 섞이고 함께 표현되면서 완성된다는 점에 전적으로 저도 동의합니다.

알고 보니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 진짜 유명한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이 꼭 미술관을 가지 않더라도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는데요.

나는 몰랐지만 미술품들은 늘 지나가는 저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는 야외 미술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었네요.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가까운 동네에 있는 미술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던 거리고 적어도 몇 배 이상 즐거워지지 않을까 싶네요!

 

* 자모단 3기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s://blog.naver.com/PostListByTagName.naver?blogId=lhk85&encodedTagName=%EA%B1%B0%EB%A6%AC%EB%A1%9C%EB%82%98%EC%98%A8%EB%AF%B8%EC%88%A0%EA%B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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