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여행 도서!
나는 꽤 외국을 많이 드나들었다. 그렇지만 외국 여행을 하며 그 나라의 역사, 음식, 전통, 언어 등에 관한 내용은 따로 공부해보지는 않았다. 이 책은 나에게 내가 가본 도시들의 다양한 부분을 늦게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선명하고 현장감 있는 사진과 함께 세계 도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사실 어른인 내가 읽기에 물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을 꼬마 여행가들인 어린이들에게 추천한다. 여러 나라에 대한 상식을 쌓을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하며 견문을 넓힐 기회를 줄 것이다. 어렸을 때 내가 지도를 펼쳐놓고 세계여행을 꿈꿨던 것 처럼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어쩌면 여행가의 꿈을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도시는 파리였다. 내가 좋아하는 빵들이 사진으로 나오는 순간 나는 파리에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파리의 나쁜점도 보여줘서 현실감도 있었다. 코로나 시국인 지금 해외에 자주 드나들 수 없어 답답했는데 여러 도시를 종횡무진 탐방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