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흥미롭고 시선을 확 끄는 자극들을 많이 받고 있다. 이에 독서와 같은 아이들이 차분히 집중해서 읽어나가야 하는 활동은 멀리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하지만 독서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 중요성은 과거보다 더 강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스스로 의미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이 생긴다. 그에 대한 답이 이 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다채롭고 귀여운 삽화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책을 구경하다보면 읽기 전 활동에 있는 질문들을 생각해보며 책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된다. 곧 아이들은 책을 흥미진진하게 읽게 되고, 다 읽은 후에는 문제들을 통해 책의 전반적인 이해도와 상상력을 높일 수 있다. 좋았던 점은 아이들 수준에 맞는 책이 해당 도서로 선정되어 있다는 점. 책 한 권 한 권 같은 패턴의 활동들이 아니라 다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점. 읽은 후 활동 및 자유 활동을 통해 독서의 영역을 넓힐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 다만 읽은 후 활동이 너무 문제집처럼 나와있어 아이들이 자칫 독서를 과제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독서는 내면의 힘을 길러주고 아이들이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길러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이다. 초등 독서학교와 같은 책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를 습관화하고 취미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