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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도서] 이웃집 백만장자

토마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저/홍정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미국에서는 연간 총 1,400만대가 넘는 자동차가 팔린다. 이 중 연간 약 7만 대는 메르세데스다. 숫자로 보자면 대략 0.5%정도다. 미국의 백만장자 가구는 거의 350만이나 있다. 사실상 성공적인 부를 얻는 누구는 휘황찬란한 별 엠블럼을 달고 도로로 나갈 것 같지만 고급 수입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하는 사람들 중 백만 장자로 분류되는 이는 1/3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고급 승용차 구매자 2/3은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지출을 리스를 통해 구입한다. 그들은 씨앗과 돈을 아주 비슷하게 생각한다. 씨앗은 먹어버리거나 심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다. 만약 씨앗을 심고 10피트짜리 옥수수로 자라는 모습을 본다면 그 누구도 먹어 없애버리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당장 배고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씨앗을 삼키는 일은 제대로 된 부를 얻어보지 못한 선택인 경우가 많다. '만족 지연'이라는 용어가 유행한 적이 있다. '마시멜로 이야기'로 유명한 이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960년대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진은 3~5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시험을 했다. 접시에 담아둔 마시멜로를 15분간 먹지 않고 기다린다면 2개로 주겠다는 이야기였다. 실험에서는 마시멜로를 바로 먹어버린 집단과 끝까지 먹지 않고 참았던 아이들의 부류로 나눠졌다. 실험의 오류가 있다고는 하지만 '만족지연'은 절제성과 미래의 성공을 연관 짓는 실험으로 알려졌다. 대체로 만족을 지연하는 경우 2개의 소득을 준다는 약속에도 이후의 2배 만족보다 당장의 만족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실험에 참여한 아이의 15년 뒤 성장과정과 대인관계, 학업능력과 경제 능력을 비교했을 때, 만족을 지연한 쪽이 훨씬 뛰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흔히 '부'라고 하면 '빌게이츠'나 '일론머스크', '워렌버핏' 등을 떠올리지만, 전세계를 통틀어 몇 명 되지 않는 부자의 습관을 흉내내는 것은 '표본부족' 혹은 '표본오류'다.

우리 주변에 상대적 다수에 해당되는 백만장자는 어떤 습관들을 가지고 있을까. 흔히 자산가라고 불리는 이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반드시 '고소득'이진 않다. 대부분이 교사나 교수와 같이 평균적인 급여를 갖는 이들인 경우가 많다. 또한 돈이 많다고 여겨지는 '의사'라는 직업군도 '자산가'로 속해지지 못했다. 누군가는 더 많은 소득을 얻고도 자산가가 되지 못하고, 누군가는 평균적인 소득만으로도 자산가로 거듭나게 됐다. 이들의 둘의 차이를 가른 것은 다름 아닌 '시간'과 '습관'이다. 흔히 '의사'을 고소득 직업군으로 분류하면서 우리는 '의사'에 대해 일종의 편견을 갖는다. 다만 의사의 경우, 대부분 '사회생활'을 늦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늦은 공부를 마치고 뒤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한 의사들은 다른 직업군과는 별개로 대게 '이타적인 사람들'이 많다. 고소득에 이타적인 이들은 자신의 소득 일부분을 기부하거나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데 거침이 없다. 이들의 대부분은 개인시간이 부족할 만큼 일을 하기도 하고 일과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 시간 외에 직업군에 관한 도서를 읽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의사의 경우에는 끊임 없이 관련 도서를 읽고 자기계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안정적인 고소득을 얻기는 하지만 '자산'을 형성하는 일에 커다란 관심을 두지 않기도 한다. 미국의 백만 장자의 경우 3만 5천 달러 정도 수준의 차를 구매한다. 이들은 또한 신차가 아닌 '중고차'를 구매하곤 하는데, 얼핏 흔히 말하는 BMW나 벤츠와 같은 차를 구매하기 보다 대부분 '포드'와 같은 차를 구매한다. 결국 도로 위에 다니는 차종으로 그 사람의 자산 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이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면 '은희'라는 인물이 나온다. 억척스럽고 소탈하지만 그녀는 건물이 몇 채나 되는 자산가다. TV에 나오는 대부분의 자산가들은 멋들어진 셔츠를 입고 비싼 자가용에서 내리지만 우리가 그들을 '자산가'라고 생각 할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자산'을 알 수 없으므로, 이는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자산가'일 뿐이다.

대부분의 자산가는 악세서리나 옷, 자가용 등에 지출을 하는 것에 소극적이다. 그들은 지출되는 돈이 '투자'의 형태인지 '비용'의 형태인지를 생각한다. 대부분 자가용이나 의복, 악세서리 등은 지출과 즉시 감가상각이 일어난다. 시간이 지나면 이 가치 감소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 만약 같은 지출을 '부동산'이나 '주식' 등의 자산에 투자 했다면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상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의 기준으로 대부분의 자산가들은 자신들의 자산을 주식의 형태로 소유하고 있었으면서 '소극적 투자자'였던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하면 매수는 하더라도 매도를 거의 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이고 이들은 수 년에서 십 수년, 길게는 수십년 씩을 매입 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그래프에 기민하지 않고 느긋하게 자산을 매입한다.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자산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고로 보여지는 부분으로 그의 자산을 추정하곤 한다. 비싼 옷과 자동차를 구매하는 이들은 대부분은 타인에게 그렇게 보여지길 원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타인에게 보여지길 원하는 원하는 이들은 그만큼의 댓가를 지불해야만 하고 결국 이는 자산형성에 크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쉽게 말해서 대중에게 '자산가'란 매스컴을 통해 만드어진 이미지로 밖에 접할 수가 없으며 이런 이미지는 '허구'에 가깝다.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는 것과 같다. 닭이 있어야 달걀이 있고, 달걀이 있어야 닭이 있는 것과 같이 물고 물리는 관계다. 검소한 이들이 지출형태를 투자로 갖고 있을 때, 자산가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산가는 지출의 형태를 투자로 갖고 있기 때문에 검소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자산가들이 비싼 옷과 명품 악세서리, 고급 수입차를 타고 있다고 한다면 물고 물리는 관계에서 어딘가 어긋난다. 고소득자와 자산가는 분명하게 다르다. 결국 검소하고 느긋한 이들은 시간과 습관이라는 무기의 도움을 받아 '복리'의 작용으로 자본주의의 승자가 된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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