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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도서]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

마리온 라부,니콜라스 데프렌스 저/강성호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기계가 물품을 미친듯이 생산해주는 시대. 이를 '산업혁명'이라고 불렸다. 공급력은 소비를 넘어섰다. 소비보다 빠른 시대는 '대공황'이 됐다. 쉬지 않고 돌아가는 공장은 '재고'를 쌓았다. 자본주의는 시원하게 돈이 돌아야 한다. 경제 순환의 속도가 느려지자, '동맥경화'가 일어났다. 세계는 무기력하게 쓰러졌다. 경제는 소비과 공급 두 날개로 날아간다. 공급만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경제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소득'과 '소비'는 인간의 몫이다. 경제의 핵심은 다시 봐도 '인간'이다. 인공지능과 기계가 인간을 넘어 섰단다. 훨씬 높은 생산성의 시대에 인간의 역할을 잃는다고 했다. 그래도 인간은 꾸준히 '가계부채'를 늘려가며 소비를 진작했다. 시장이 소비하지 못하자 미국 정부는 '후버댐'을 지어 경제 성장을 이끌어 냈다. 뉴딜 정책으로 댐 건설을 건설했다. 건설 노동자들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 카지노를 찾았고 그렇게 '라스베이거스'가 성장했다. 비슷한 시기 자동차 산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포드'는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주 5일 근무라는 파격적인 근무제도를 도입한다. 이로인해 자동차 수요는 물론 소비력이 함께 늘었다. 자동차 생산과 소비가 함께 늘어나며 도로와 항만 등의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됐다. 고무와 철강, 석유 등의 관련 산업이 함께 성장했다. 인간이 중심이 된 생산과 소비의 결과다. 기계는 인간이 더 많은 생산을 도울 수 있도록 도왔다. 자판기가 늘어나도 카페의 갯수는 늘어났다. 인간의 소비력이 높아지면 기계는 인간을 더 쉽게 일하도록 돕고 더 많이 생산되게 돕는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자. 자동차 산업은제조업체와 판매 딜러로 분화했다. 시장의 파이는 더 커졌다. 금융은 제조와 얼마나 다를까. 금융도 마찬가지다. 금융 상품은 제조와 판매가 분리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핀테크는 판매를 담당하고 은행은 금융 상품을 제조하게 된다. 결제가 간편해지자 소비는 늘어난다. 공급과 소비가 균형적으로 늘어나면 시장은 커진다.

도서 '팩트풀니스'를 보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공감한다. '엠페사'는 케냐의 통신사 사파리콤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통신사인 보다콤의 전화를 이용한 비접촉식 결제, 송금, 금융 서비스다. 엠페사가 케냐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낙후된 통신 인프라 때문이다. 케냐는 유선전화 단계를 건너 뛰고 바로 무선통신 기술 단계로 진입했다. 금융도 마찬가지다. 기술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 확장되면서 기존 산업을 갖추지 않은 사회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 제3세계의 경우 금융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 '핀테크'라는 기술을 만난다. 기존 산업이 규모를 갖고 있는 경우, 산업의 이동은 쉽지 않다. 다만 온라인 기술의 보편화는 기존 산업 규조를 갖고 있지 않은 국가들에게 빠르게 확산이 가능하다. 중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중국에서는 온라인 전자 상거래와 SNS가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의 급성장은 사실 금융 인프라가 부족했기에 가능했다. 대부분의 거래에서 통용하는 지급 결제 서비스는 중국의 농촌과 저소득층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저렴한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는 이제 '알리페이', '텐센트', '텐페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인과 케냐인들 다수가 은행 계좌가 없고 불편한 인프라가 있었기에 가능한 성장이다. 원래 케냐인들은 장거리에 있는 아들에게 부모가 송금하려면 직접 차를 타고 현금을 운반해야 했다. '미타투스'라는 미니 버스에 운전사에게 돈을 배달하길 부탁하는 방법으로 송금을 했다. 이 송금 방식은 수수료도 비싸거니와 도중 도난이나 분실되는 일이 잦았다. 스마트폰의 가격이 저렴해진 요즘 시대에와서 금융은 가장 빠른 속도로 금융 사각지대를 넓게 포용했다.

시대가 맞아서 그런지, 시대를 맞게 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디지털 결제 수단이 고도화, 간소화되자, 마침 세계적 팬데믹이 일어났다. 비대면 시대를 전세계가 함께 맞이하고 사람들은 더 빨리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기준으로 중국 온라인 결제 사용자는 대략 8억 5천 500만정도 된다. 이는 유럽 전 인구보다 많고, 미국과 일본, 한국을 합친 숫자보다 몇 배나 많다. 중국가 동남아시아는 젊은 인구가 유럽이나 미국보다 많다. 이런 이유로 더 빠른게 신기술을 받아들였다. 얼마 전 금융당국은 금산 분리 규제 완화에 불을 당겼다. 전통 금융권으로 포용하기 힘든 영역까지 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토대로 은행을 포함하여 금융회사들이 가상자산업에 진출할 여지가 많아졌다. '코인'이라는 비주류 금융 자산을 양성화하여 산업 전반에 활용될지가 기대된다. '부를 재편하는 금융 대혁명'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아도 '코인'에서 출발하기를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사실상 '코인'에 대해 불편한 이유 '관리', ' 변동성', '활용' 정도다. 전세계가 '코인'을 활용하기에 '코인 시장'의 규모는 터무니없이 작다. 또한 너무 커다란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코인'의 변동성과 규모, 활용은 시간이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적 소수가 거래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고 물량이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심하게 발생할 뿐이다. 사실상 가장 큰 문제는 '관리'다. 투명하게 세수를 걷고 금리를 통해 경제를 완만하게 통제하는 시스템을 갖기에 '코인'은 사실상 현재 체제이 적합하지는 않다. 또한 '달러'라는 금융 패권을 넘어서야 하는 것도 힘들다. 고로 금융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중앙통제 화폐와 성격을 공유하며 성장해 나갈지도 모른다. 경제는 어떤 산업이던 결국 '금융'을 통해 생명을 부여 받는다. 자본주의의 핵심은 '자본'이고 '자본'은 '금융'이다. 앞으로 변화해 나갈 시대에 '금융'의 방향을 이해하는 것은 땀 흘려 일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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