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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오르페

[영화] 지옥의 오르페

개봉일 : 2020년 10월

베리 코스키

독일 / 공연실황 / 청소년 관람불가

2019제작 / 20201025 개봉

출연 : 마르셀 비크만,마틴 윙클러,조엘 프리토,캐서린 르웩,막스 호프,안네 소피 폰 오터

내용 평점 5점

일시 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오후 02:00

장소 메가박스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클래식 소사이어티'라는 프로그램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오페라나 음악회 등의 공연 실황을 가까운 영화관에서 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서 등의 이유로 다음에 봐야지 하며 미뤘었는데 이번에 무대를 보는 것만으로 즐겁다고 추천받은 공연 '지옥의 오르페' 실황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닿아 처음으로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경험하게 되었다.

유명 음악가 오르페우스와 아름다운 에우리디케는 오랜 결혼 생활 끝에 심한 권태를 느낀다. 서로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우던 것이 발각되고 부부 싸움 끝에 남편이 풀어놓은 독사에 물려 에우리디케는 죽음을 맞는다. 헤어짐에 기뻤던 것도 잠시, 오르페우스 앞에 여론이 등장하여 죽은 아내를 저승에서 데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하고, 그는 아내를 돌려받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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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신화는 죽음도 갈라 놓을 수 없는 절절한 사랑으로 죽음에서 에우리디케를 돌려받을 뻔했으나 뒤돌아 보지 말라는 경고를 끝내 지키기 못해 결국 에우리디케는 저승에 오르페우스는 이승에 살게 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공연의 첫 등장부터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는 사랑해 마지않은 두 부부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래서 에우리디케가 뱀에게 물려 죽게 된 후 오르페우스는 자유를 얻은 듯 기뻐하는데 어떻게 저승으로 에우리디케를 데리러 가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지 마자 여론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이 나와 저승에서 에우리디케를 데려오라고 조언한다. 여론의 눈치를 많이 보는 예술가 오르페우스에게 여론의 조언은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는 명령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올림푸스라는 공간이 신들이 사는 낙원처럼 느껴졌는데 거기서 유일하게 즐거운게 잠자는 행위라니. 주피터의 강압적인 모습에서는 굉장히 가부장적이라고 느껴졌다. 지옥에서의 시간을 보내던 에우리디케는 지상에서의 삶보다 재미를 못찾으며 남편을 그리워하게 될까 걱정된다. 그러다 파리의 모습으로 찾아온 주피터와 사랑에 빠져 지옥의 파티에서 둘이 도망 갈 것을 계획한다. 화려한 여사제의 모습으로 파티에 등장한 에우리디케는 남편에게 끌려 지상으로 갈 뻔 하지만 스스로 남편이 뒤돌아보게 만듦으로써 지하에 남기로 결정한다. 지하에서 누군가의 사랑으로 존재하는 것 아니라 여사제가 되겠다고 이야기한다.

신화 속 신들의 이름이 내가 접했던 이름들과는 달라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화려한 무대 연출과 멋진 의상들 거기에 더해지는 노래까지 눈가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연이었다. 실제 무대를 본다면 못보고 지나쳤을 부분들이나 배우들의 표정일 클로즈업으로 보여줘서 더욱 풍부하게 공연을 본 느낌이었다. 신화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싶은 공연이라 공연에 담고자하는 의미나 배경들을 찾아보고 싶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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