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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영화] 테슬라

개봉일 : 2020년 10월

마이클 알메레이다

미국 / 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2020제작 / 20201028 개봉

출연 : 에단 호크,이브 휴슨,조시 해밀턴,짐 개피건,카일 맥라클란,루시 월터스

내용 평점 5점

영화관에 다른 영화를 보러 갔다가 테슬라 예고편과 포스터를 보고 다채로운 색감을 감각적으로 사용한 것과 '우리의 오늘은 테슬라가 처음 꿈꿨던 세상이다" 하를 문장에 빠져서 후기도 찾아보고 않고 꼭 봐야지 생각했던 영화이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음악과 영상의 조화도 좋았다. 그 와중에 좋은 기회에 표를 나눔 받아 보게 되었다.

내가 테슬라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흥미롭게 읽었던 에디슨과 테슬라 직류와 교류에 대한 이야기밖에 없어서 영화를 통해 테슬라에 대해 알게 될 걸 기대했는데 이 영화는 그의 삶을 조명하며 보는 이에게 그의 삶이나 업적,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고 설명하고자 하는 영화는 아닌듯했다. 내가 테슬라에 대해 좀 더 알았다면 영화를 더 잘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영화였다.

딱한 이주민의 삶이란 단어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에디슨 기계 제작소에 근무하던 테슬라의 모습에서 그 스트레스 때문인지 혼자 남은 방에서 말에서 떨어져 죽은 형 환상을 보는 건지 진짜 미쳐버린 건지 궁금해졌다. 테슬라 주변 사람이 꽤 나오는데 제대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모습을 보지는 못해 사회에 녹아들어 살아가기에는 문제 있어 보였다.

테슬라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J.P. 모건의 딸 앤 역할을 하는 그 배우가 앤인 듯 아닌 듯 설명해 주는 방식이 신선했다. 테슬라에게 있었던 일들을 생각나는 데로 이야기하다가 그 외 주요 인물이나 사건은 구글을 읽어주는 느낌으로 추가 설명을 해주었다. 연출도 그림이나 스크린을 뒤에 두고 연기하고 장면도 있고 과거에 이런 일이나 이런 만남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1880년대의 배경에 충실한 인물과 배경을 보여주다 갑자기 현재의 스마트폰, 진공청소기 등을 가지고 나와 혼란스럽기도 했다. 이 전체적인 게 누군가의 머릿속을 보여주는 듯했다. 테슬라가 영화 속에서 이야기한 생각을 전류로 바꿔 영상으로 보여주는 장치를 직접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영화로 표현해 낸 것은 아니었을까. 내 머릿속도 어지럽고 완전히 이해하기 힘든 흐름으로 생각들이 흘러가니까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 전쟁을 읽으면서 에디슨에 대한 상식인 줄 알았던 정보들이 바뀌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또 한 번 그 느낌을 받으며 위인전으로 접한 인물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위인전이라는 게 교훈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보니 긍정적이고 교훈을 얻을 수 있을만한 이야기만 편집해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위인전으로 접한 인물들은 너무 환상 속의 존재처럼 무결하게 표현되고 그렇게 기억되는 것 같다. 입체적이고 다면적인 사람을 긍정적인 면만 뽑아서 보라고 강요하는 느낌.

'교류 전기가 사람을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자유를 줄 것이다'말하는 테슬라의 대사를 들으며, 다이너마이트를 만든 과학자도 그렇게 교류 전기를 상용화한 테슬라도 그렇고 본인의 발명품이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 믿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아이러니이다. 비닐봉지를 만든 사람도 종이봉투가 낭비되어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니까. 산업화로 일자리는 기계로 대체되고 길거리로 나앉은 사람들과 AI가 대체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현실이 생각나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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