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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치마들은 마주 본다 들추지 않고

희음 저
걷는사람 | 2020년 10월

 

깨어나 두리번거렸다

작게 몸을 말았다

마는 동안 미아는 

알아 가는 얼굴이 되고

 

노란 오줌을 멀리

아주 멀리까지 흘려 보냈다.

슬리퍼를 끌며

많은 것이 노랗다

흐른 하늘을 따라 걸었다

 

구름 냄새가 발끝을 물들여

미아는 웃었다

거기가 간지러워

혼자서는 닿을 수 없는 거기

 

콧잔등에 귀여운 주름을 만들어 가며

미아는 더미를 뒤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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