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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민담 전집 9
이기철 편 | 황금가지 | 2003년 09월

1. 코리간의 여왕과 은 쟁반
=== 그와지그는 염전에서 일을 하고 아내 놀웬은 생선을 손질했다. 어느 날 한 노파가 와서 하룻밤 재워달라고 하였다.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청을 들어줬다. 아침에 노파는 자신이 코리간(난장이)의 여왕이라면서 복을 주겠다고 말했다. 코리간의 집에 가서 보물을 가져갈 수 있을 만큼 가져가라고. 단 새벽 전에는 집에 와야 한다고. 주문은 물 밑에 잠든 황금, 잠든 황금, 잠든 물 물 물.이렇게 바위에 대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와지그는 가방을 열일곱 개를 채우다가(욕심이 과하죠?) 문득 밖을 보니 벌써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모든 것은 없어지고 말았다. 둘은 집에서 울었다. 코리간의 여왕이 다시 찾아왔다. 이번에는 하루 세번 음식이 채워지는 은쟁반을 줬다. 그와지그와 놀웬은 황금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평생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2. 마르고디그의 마지막 무도회
=== 마르고디그는 욕심이 많은 처녀였다. 늙은 아비 팡슈와 어미 마리에게는 관심도 없었다. 팡슈가 무도회에 가지 말라고 말하는 것을 무시하고 나왔다. 길에서 한 청년을 만났다. 그는 무도회에 가는 길이라면서 데려다 주겠다고 하였다. 사촌의 집에서 춤을 추다가 불이 꺼졌다. 안주인 케르게누가 바닥을 보니 악마의 발자국이 보였다. 걱정이 되어서 사촌 마르고디그를 잡고 자고 가라 하였으나 그녀는 잘생긴 청년과 함께 가고 말았다. 집에 왔지만 문은 잠겨 있었다. 청년은 악마였고 악마는 그녀를 데리고 떠났다.

 

3. 땅딸보 굴벵
=== 케르블레즈 공작은 죽기 전에 세 아들 중 하나에게 작위와 영지를 물려주기로 하였다. 가장 부드럽고 질이 좋은 침대 시트를 가져오라 하였다. 위의 두 아들은 금화를 가득 채운 주머니를 갖고 북으로 남으로 말을 타고 갔다. 막내는 동전 한닢만 가지고 동으로 걸어갔다. 굴벵은 어느 날 브로셀리앙드 숲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아가씨가 에메랄드 반지를 주면서 아버지 손가락에 끼우고 문지르면 시트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맏아들은 플랑드르 지방의 시트를 가져왔다. 둘째는 스페인에서 가져왔다. 그러나 막내가 반지에서 꺼낸 시트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아들 둘이 반대하고 또 자신도 안 내킨 공작은 다음 숙제를 내었다. 가장 아름다운 노란 암탉을 가져오는 자에게 물려주겠다고. 아가씨는 닭에서 깃털을 셋 뽑아 하나씩 입을 맞추라고 하였다. 첫번째 깃털에 입을 맞추자 잘생기고 키 큰 청년이 되었다. 두 번째에는 하얀 백마가 생겼고, 세 번째에는 브로셀리앙드의 연못에서 만난 붉은 머리 아가씨가 나타났다. 아가씨는 굴벵에게 같이 떠나자고 하였다. 굴벵은 아버지에게 작별을 고하고 마르카리드 요정과 함께 브로셀리앙드 숲으로 갔다.(요정은 처음부터 데려가지 왜 막판에 와서 굴벵을 데려갔을까?)

 

4. 포르 블랑의 바다 미녀
=== 이보나는 아릅답고 부자면서 오만한 처녀였다. 마을의 선원 자케즈를 남편감으로 지목하였는데 자케즈는 이보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알몸의 바다 미녀 모르간을 만나기 때문이었다. 이보나는 화가 나서 모르간과 싸웠지만 모르간은 가냘픈 몸매에도 불구하고 힘이 셌기 때문에 이보나의 머리 뭉치 일곱을 뽑아놓았다. 이보나는 수건을 쓰고 가다가 마법을 배운 청년을 만났다. 허세로 자신이 모르간의 머리를 뽑았다고 말하자 그 마법사는 마법 가루를 뿌리면 그 머리의 주인은 죽게 된다고 말하면서 같이 가자 하였다. 이보나는 자기 머리도 섞였다고 만류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머리라고 고백하고 말았다. (뭔가 부족한데)

 

5. 바뀐 아기
=== 마리는 남편이 죽은 뒤 땅을 일구며 살았다. 예쁜 아기 로익을 데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이가 갑자기 주름지고 난쟁이 같은 아기로 바뀌었다. 결국 우박을 기다려 백개를 녹인 물을 갖고 페이르 트루에의 돌멘 옆 신성한 연못에 갔다. 연못에서 요정이 나타나 '뜨거운 물이 가득한 냄비에 사과 아홉을 넣고'라고 말하자 올해는 사과 꽃이 떨어져 사과가 없다고 말했다.(웃기려고 넣은 것인가?) 그러자 요정은 계란을 두 쪽으로 깬 다음 껍질 속에 스프를 채우고 아기가 왜 그러냐고 물으면 일꾼 열두 명에게 주려고 그런다고 말하라고 하였다. 아이가 뭐라고 말을 하면 힘껏 두들기라고 말했다. 그대로 하자 아기 로익이 되돌아왔다. (옛날에 본 것으로는 인두로 지지라고 하였는데)

 

6. 악마에게 영혼을 판 선원
=== 가난한 어부의 아들 장은 일을 열심히 하여 선장까지 올라갔다. 선주의 딸 자네트와 사랑에 바졌지만, 선주는 자기 정도의 부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전설의 황금 섬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선원 중 늙은 타수만 반대하였는데 열세 달 동안 찾지 못하자 다들 낙망하였다. 마지막 날 선장은 영혼을 악마에게 팔겠다고 외쳤고, 갑자기 섬이 보였다. 장에게만 보이는 검붉은 망토의 사나이가 나타나 계약을 하기로 하였다. 장은 서명을 늦추기 위하여 머리를 짜냈다. 그래서 귀향한 다음 서명을 하기로 하였다. 선원들은 섬에 상륙하여 황금을 실었다. 한편 악마는 조난자처럼 꾸미고 배에 탔다. 귀환하여 다들 놀라는 사이 자네트는 선장실에서 장의 고뇌를 보고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서류를 가로채고 악마에게 말했다. 이 배는 아버지의 배인데 승선료로 뭘 줄 것인지 물었다. 악마는 화가 나서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말했다. 자네트는 이 종일르 달라고 말한 다음 찢어버렸다. 악마는 바다에 다시 나오면 없애버리겠다고 말하곤 사라졌다. 장은 자네트와 결혼을 했고, 선주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는 배를 타고 나갈 일이 없었다.

 

7. 밤에 빨래하는 여자
=== 마오 쿠자네크는 가반한 나뭇꾼이었고, 아내 앙도리는 실을 자았다. 어느 날 저녁에 시간이 없던 앙도리는 내일의 삼위일체 축제를 앞두고 빨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빨래터에 자리를 잡자 어떤 여자가 와서는 자리가 있는지 물었다. 괜찮다고 하자 순식간에 빨래를 해버렸다. 그리고는 앙도리의 것을 대신 해주겠다고 말하였다. 고맙다고 말하고 다른 빨래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온 앙도리를 보고 마오는 문을 잠그고, 빗자루를 거꾸로 세우고, 벽난로 옆 세 발 달린 냄비 받침대는 못에 걸고, 양동이의 물은 비우라고 하였다. 귀신이 뒤쫓아와서는 앙도리를 찾았다. 빗자루, 냄비 받침대, 양동이의 물을 불렀지만 움직일 수 없음을 알자 귀신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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