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이가 아닌, 남들과 다른 기질이 보이는 아이를 키운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내 아이지만 아이가 무섭거나 두렵지 않았을까? 아이가 내 얼굴을 바라보는 것, 나를 향해 웃을 때면 소름끼치게 무섭다는 것. 왜 나에게서 이런 아이가 태어난 것인지, 혹 내 잘못은 아닌지 고민하기도 하고, 아파하기도 한다. 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환경이 그 아이의 그런 기질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아이의 교육에 신경을 쓴다. 불쑥 보이는 아이의 묘한 눈빛.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를 그 눈빛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런 소설을 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