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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날

[도서] 구원의 날

정해연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3년 전 예원은 불꽃놀이 축제에서 아들 선우를 잃어버린다. 당시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남편과 아이를 찾지만, 아이를 찾을 수 없었다. 유괴라면 유괴범의 연락이 올 텐데, 이후 어떤 연락도 오지 않는다. 아이는 어리지만, 엄마 아빠의 전화번호와 집 주소도 외우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아이를 찾을 수 없다.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 예원은 어느 날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곳에서 선우와 똑같이 동요 가사를 바꿔 부르는 아이, 로운을 집으로 데려온다. 로운은 예원의 가족사진을 보며 금평의 어느 기도원에서 선우를 만났다고 말한다. 예원은 과연 선우를 찾을 수 있을까?

 

세상 가장한 소중한 선우와 엄마의 관심을 받지 못한 로운. 아이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세상은 그렇지 않다. 누군가는 태어나자마자 금수저를 물고 누군가는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는 세상. 어차피 세상은 불공평한 곳이라고, 그래서 전생에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농담 비슷하게 말하지만 그걸 결정하는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다.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들이 부모의 학대나, 양부모의 학대로 죽어가기도 하니까.

 

부모는 무엇이고 아이는 무엇인지, 나 역시 부모지만 잘 모르겠다. 부모다운 부모가 되고 싶고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고 싶어 오늘도 나는 노력한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민폐가 되지 않게 키우려고. 아이를 유괴하는 그런 범죄는 없어져야 한다. 하지만 세상 어느 곳에서 아이를 이용하는 나쁜 어른이 있겠지?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