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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도서] 지문

이선영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세상에 완벽한 범죄가 존재할까? 결국 범인은 잡힌다고 말한다. 하지만 때론 아니 가끔은 죽어 마땅한(?) 사람이 존재하기에 오죽하면 저럴까 싶기도 하다. 만약 그들에게 우리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다면, 제대로 된 벌을 줬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파하는, 피해입은 사람들이 덜 존재하지 않을까?

 

청우산에서 여자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실족사나 자살로 보이는 사건 현장. 하지만 백규민 형사는 사건 현장이 석연치 않다. 뭔가가 있을 것 같은 사건 현장. 사망자 오기현의 언니 윤의현은 규민에게 동생이 자란 꽃새미 마을을 조사하라고 조언한다. 꽃새미 마을에서 사는 기현의 의붓아버지가 범인이라고 암시한다. 한편 의현이 시간강사로 일하는 학교에 성추행 관련 일이 터진다. 학생들을 성추행한 교수가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는 것. 의현은 성추행을 폭로한 학생을 도우려 하지만 그들은 의현을 믿지 않는다. 살인 사건과 무관해 보이는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 되는데... 변사 사건의 진상은 무엇이고 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일까?

 

뉴스에서 나오는 다양한 사건들. 그 사건들 중에서 경악하게 되는 건 바로 어린아이를 성폭행하는 아버지들이나 의붓아버지들이다. 어떻게 자신의 친딸을 혹은 의붓딸을 성폭행하는지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할 수가 없다. 특히나 친딸을 그렇게 하는 아버지라는 인간은 용서 할래 할 수가 없다. 묻지마 범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범죄도 많다. 어릴 적 누군가에게 받은 성폭력은 그 아이가 자라는 동안, 어른이 되고서도 쉽게 털어 낼 수 없는 상처다.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고 피해자의 마음을 보듬었다면 또 다른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린 시절 그들의 아픔을 알았다면 또 다른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왜 이런 인간들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는지, 왜 그들은 돈이 많은 유지가 되어 점잖은 척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인지. 살인이 일어나고 성추행도 매일 일어난다. 또한 아동학대도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일어난다. 누군가 죽어 나가야, 혹은 사건이 터져야 알게 되는 다양한 형태의 피해자들. 내 일이 아니니까, 타인에게 관심이 없으니까. 이런 식의 생각이 어딘가에서 범죄가 일어나는 단초가 되는 것 아닐까? 나 역시 타인에게 관심이 없지만 요즈음은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지금도 폭력에 시달리는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관심을 갖고 주변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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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그런 것들은 인간이라고 해야지요.
    사람이란 단어를 쓰면 안되는.

    2022.01.06 20:5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이런 사람들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인간도 아니지요 짐승이지요. ㅠㅠ

      2022.01.10 11:13
  • 스타블로거 ne518


    아이는 힘이 없으니... 지켜줘야 하는 어른이 나쁜 짓을 하기도 하는군요 그런 어른이 안 되게 어릴 때부터 잘 알려줘야 할 듯합니다 어린이는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평생 가기도 하니...


    희선

    2022.01.08 01:4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지켜야 하는 어른이 제구실을 못하는 게 슬프네요.
      지금도 어디선가 어른이 아이들을 아프게 하고 있을테니까요

      2022.01.10 11:14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