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평일인 관계로 결혼기념일이라고 식사도 못하고 아직 선물 교환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아이들이 학교 간 틈(?)을 타 남편이랑 간만에 영화를 보고
선물도 사려고 했는데... 영화가 생각보다 길어서 부랴 부랴 집에 오기에도 벅찼다.
아무래도 선물은.... 나중에 사야할 모양이다.
조조를 보려고 부지런을 떨었다.
원래는 다른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이 영화만 아침 조조를 차지하고 있다.
친구들이나 측근들이 생각보다 별로라고...
말을 들었지만....
헐.........
생각보다 아주 심하게 별로다.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디딘 그 날부터,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쟁은 예고되었다.
시카고 도심 한복판, 정체 불명의 푸른 빛이 하늘을 향해 쏘아 올려진다. 빛은 오랜 시간 동안 달의 어둠 속에 잠들어 있던 디셉티콘 군단을 깨우게 되고,순식간에 시카고를 점령한 디셉티콘 군단의 무차별 공격으로 인해 도시는 초토화된다. 오토봇의 수장 옵티머스 프라임은 디셉티콘의 도심 공격이 40년 전 인류의 달 착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다시 한번 우주의 운명을 건 최후의 전면전에 나서는데…
수천년을 끌어온 오토봇 VS 디셉티콘의 전쟁
그 최후의 전투가 지금 시작된다!
전작에 익숙해서 그런지...
여주도 전작의 그녀가 나은 듯 싶고...
인류의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 사랑 때문에 전쟁터 같은 그곳으로 돌진하려는
남주도 참.. 비 현실적으로 보이고, 정신없고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여주의 하얀색 정장 마이는 끝까지 얼룩없이 하얀게 보이는 것도 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고...
맨 앞자리에서 3D안경쓰고 목이 꺽겨라 2시간 넘게 화면을 봤더니....
지금도 목운동 제대로 안되고...
하지만 화려한 변신 로봇의 움직임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조가 아니고 그냥 제돈 주고 봤다면...
아 놔..... 난 뭐 보고 나온거니? 이런 말하게 생겼다..
늘어지고 지루하고... 조금 더 짧게 편집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