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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권 책을 써라

[도서] 일생에 한 권 책을 써라

양병무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무언가를 결심할 때. 나는 많이 신중한 편이다. 가슴에서 요동치는 것을 일단은 잠 재워 보고, 다른 생각을 해보고, 일시적인 감정인지를 추스러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생각하고 그 일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끊임없이 가슴을 요동치게 한다면 결심한다. 그 일을 시작해 봐야겠다고... 이렇게 결심을 하고 나면, 나는 좀 급하게 서두르는 면이 있다. 내가 알고자 하거나, 내가 선택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일단 책을 찾고 알아보기 시작한다. 어제는 비도 오고 날씨도 우중충해서 도서관에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전날 밤에 노트북을 보면서 다짐한 게 있어 글쓰기 관련된 책을 몇 권 빌려왔다. 처음엔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리뷰조차 남기지 않으려 했지만 이것도 내 흔적이라는 판단이 서서 그냥 리뷰 작성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다 그렇고 그런 책 쓰기 책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반복되고 중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 한 두 개는 꼭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어제 읽은 책에선 목차의 얼개를 만드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참고 문헌 리스트를 만들어 보라고 충고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참고 문헌 책을 선정하고 찾아보는 과정 그리고, 참고 문헌 책을 읽다보면 내가 인용해야 하는 부분과 세부 목차를 만드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한다. 관련서적을 정독으로 읽다보면 밑그림이 그려지고, 관련 서적을 여러 권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속도는 빨라진다. 반복되고 비슷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가속도가 붙는다. 그런 작업들을 컴퓨터에 자료모음집 파일로 만들어 저장해 놓으면 유익하다고 말한다. 막연하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들이 모여서 어떻게 쓰는 과정이 되는지 몰랐는데 책들 덕분에 많이 알게 되었다.

 

당분간 몇 권의 글쓰기 책을 더 읽게 될 것 같다. 나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고, 나아가고 구상해야 하는 일이 많겠지만 막연한 두려움과는 조금 멀어질 것 같아 좋다. 어떤 방법들이 나에게 맞을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맨 땅에 헤딩하고 있는 것과 막연하게나마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는데 용기를 내고 싶다. 또한 책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한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보라고.. 막연하게 소설을 쓰고 싶다, 혹은 시를 쓰고 싶다 아니면 무엇이 되었든 능력되는 대로 쓰고 싶다, 이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많은 글쓰기 부분 중 나의 강점을 찾아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글을 쓰고 싶다 생각했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언급한 글쓰기가 고통인 이유 10가지가 재미있어서 인용해 본다. 나는 몇 가지나 해당되는지.. 꼽아봐야겠다.

1.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2. 잘 쓰겠다는 의욕이 앞선다.

3. 글쓰기 연습을 한 적이 없다.

4. 좋은 글은 일필휘지(一筆揮之)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5. 책 읽기는 글쓰기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6. 자신의 경험을 과소평가한다.

7. 글쓰기를 가르쳐줄 멘토가 없다.

8. 글을 잘 쓰겠다는 목표가 없다.

9. 글쓰기 재주는 타고난다고 단정한다.

10. 실제 생활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모른다.

 

한 다섯 가지? 나에게 해당되는 부분이 있다. 사실 지금은 글쓰기가 고통이라기보다는 두려움이라 말할 수 있다. 워낙 글 잘 쓰는 분들이 많아 나 같은 사람이 자신 있게 뭔가를 내 놓을 수 없는 두려움.. 그나마 블로그를 통해 조금은 나아졌지만 그런 두려움이 내가 극복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무언가를 꿈꾸고 실행하는 것. 나는 그게 참 좋다. 1년이 되었든 5년이 되었든 시간이 더 흘러 10년이 되었든... 포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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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구두

    글에서 결연함이 느껴져요...포기하지마시고 꼭~~멋진 책 쓰시길 바래요 ^^

    2012.08.22 17:3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포기하고 싶지 않는데... 아무래도 험난한 길이... 예상되네요. 하지만 즐겁게 받아들이고 싶답니다.. 감사합니다.

      2012.08.23 15:32
  • 파란토끼13호

    날개님! 힘내셔요.지금과 같은 마음을 쭈욱 유지하셔야 합니다.파이팅!

    2012.08.22 18:12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그 유지가 늘 힘든것 같아요. 요즈음은 마음이 좀... 복잡하거든요. 중년이라는 나이가 그런가 봐요... 감사합니다. ^^

      2012.08.23 15:33
  • 달구벌미리내

    한 권(만) 쓰라가 아니라, 한 권(이라도) 쓰라겠지요.ㅎㅎ. 많이 쓰면 쓸수록 좋을 테고요.

    2012.08.22 23:3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ㅋㅋ 그러고 보니 미리내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한권이라도 쓰자.... ^^
      아직 능력이 부족한데... 글에 대한 욕심이 생기네요.. ^^

      2012.08.23 15:34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