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대치동 선생님들의 중학수학 멘토링

[도서] 대치동 선생님들의 중학수학 멘토링

김성태,박재형,권영직,조햇봄 공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아이를 키우면서 고민 되는 순간이 있다.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들어줘야하고, 어떤 방식으로 안내해야 맞는 것인지 늘 머릿속에 의문이 남는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것인지, 저렇게 하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 것인지.. 아마도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계속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큰 아이가 스페인을 다녀오고 난 뒤 부쩍 자랐다. 자신의 진로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고민을 고민으로만 담아두지 않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실천의 한 방법으로 수학 공부에 대해 이야기 했다. 내가 부모라서 그런지 나는 우리 아이가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 수학 문제에서 실수를 하는 큰 아이는 자신이 생각보다 수학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을 했더랬다.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음... 사실 우리 아이는 공부 시간이 많지 않다. 순간 몰입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짧은 시간 몰입하고 짧게 공부를 끝내는 스타일이다) 공부양이 많지 않으니 조금은 불안했던 모양이다. 더군다나 내 입장에서 아이들의 선행을 좋아하지 않다보니, 선행문제 자체를 풀지 않는다. 현재 풀고 있는 수학 문제에 집중하고 심화문제에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다 보니, 중학교 수학 문제를 풀고 있는 주변의 친구들에게 자극을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인지는 도서관에서 먼저 빌려 읽고 판단하기로 했다. 먼저 내가 읽고 아이가 읽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소장 가치는... 잘 모르겠다. 다만 수학을 잘하고 싶은 아이라면 읽어볼만 하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다. 책 앞부분에 ‘빠른 길 찾기’가 있어서 자신을 진단해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으면 된다. 모두 32개의 유형이 소개 되어 있는데 그 안에는 왜 수학 점수가 오르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이 적혀 있다. 그 질문의 답은 쪽수가 적혀 있는 곳을 찾아 솔루션을 찾아보면 된다.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왜 수학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 자신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6학년이 되는 큰 아이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학수학을 만나보고 싶어 한다. 그런 아이에게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도 우스워서 일단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지를 이야기 했다. 내가 수학 학원으로 아이를 돌리고 싶지 않아서 인터넷 강의를 제안했다. 아이와 함께 인터넷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나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즐겁다. 나는 옛날 생각이 나서 즐겁고 아이는 새로운 것을 아는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나의 방법이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 매일 조금씩 실천하다보면 자신의 방법을 찾아나가지 않을까?

 

 

이런 책을 읽다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가이드가 있다면 좀 더 쉬울 수 있다고. 다만 이 방법들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공부란 결국 각자의 스타일을 찾아야 하는 거니까. 큰 아이는 늘 많은 것을 나에게 요구한다. 수학도 그렇지만 논술이나 역사, 과학까지도... 그 의문과 요구에 내가 얼마나 같이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그래서 공부하고 싶다. 무언가를 고민하거나, 무언가를 이야기 할 때 같이 고민하고 같이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아무리 진단과 처방을 내려준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꽝이 된다. 공부는 결국...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하지만 수학 공부 제대로 해보고 싶거나, 잘하고 싶은 친구라면(중학생 이상)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12

댓글쓰기
  • 라떼

    스페인을 다녀온 후 아이가 자신의 진로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는 것은 우선 좋은 현상이네요. 요즘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생각 자체를 별로 하지 않는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거든요. 저희 아들도 진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아직도 모르고 헤매고 있어요...ㅠㅠ

    2013.02.22 11:4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부모입장에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답답한것 같아요. 큰아이와 작은 아이의 성향이 많이 달라서 저도 늘 고민이거든요. 큰 아이는 이렇게 찾아가면 될 것 같은데... 작은 아이는... 마냥 놀리고만 있네요.. ㅠㅠ

      2013.02.23 14:20
  • 파워블로그 금비

    아이가 엄마를 믿고 있네요. 그게 느껴집니다.

    2013.02.22 12:13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답니다... 장난치고 가끔 화를 내도.. ^^

      2013.02.23 14:21
  • 파워블로그 블루

    스스로 그렇게 원하고 엄마한테 바라고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욕심이 있는 아이는 뭘해도 잘 하더라고요.
    꿈님 아드님 참말 이쁩니다.

    2013.02.22 13:2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그게 제일 고마운 부분 같아요. 스스로 요구하고 스스로 바라는 모습.
      큰아이는 그런데 작은 아이는 아직.... 아기 같네요...
      그래도 믿어주려구요... 감사합니다.

      2013.02.23 14:21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