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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그리다

[도서] 한글을 그리다

유래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아이들과 논술 수업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사람의 얼굴이 다르듯 아이들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게 된다는 것을. 아이들은 모두 제각각의 글씨체로 글을 쓰는데 글씨를 예쁘게 쓰는 아이의 글은 한 번 더 체크하게 된다. 물론 글씨를 잘 쓴다고 한글을 더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예쁜 글씨에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웃긴 일이지만 글씨 잘 쓰는 아이를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매일 한글과 만나지만 우리는 정성들여 글씨 쓰는 일이 없다. 블로그에 리뷰를 쓰고, 하루 일을 정리하며 일기를 쓸 때도 많은 사람들은 일기장보다 컴퓨터 한글 문서에 쓰고, 저장하는 일이 더 많은 테니까. 음.... 나도 그렇다. 나의 일상을 체크해보니 내가 글씨를 쓸 때는 딱 한 번. 가계부를 쓰는 것. 그리고 가끔... 편지를 쓰는 정도? 정말 한글을 쓸 일이 이렇게 줄었구나 싶어 쓴 웃음이 나온다.

 

 -  무슨 글자처럼 보이나요? 무한도전. 글씨 참 예쁘다      

 

 

책을 하나 만났다. 너무 간단(?)하다 못해 뭐 이런 것도 책으로 나와? 할 정도의 그렇고 그런 책. 하지만 이 안에는 한글을 생각하고 어떻게 쓸지 고민한 흔적이 많다. 한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리다’라는 개념으로 바라본 상상력이 참 예쁘다.

-  훈민정음이라는 글씨가 보이나요? '훈'자가 선비님이 되었네요. ^^

 

 

 

- 이건 어때요? 혹시 독도라는 글자로 보이나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무한도전’, 과 ‘훈민정음’이라는 글자.

이렇게 상상하고 이렇게 바라본 작가의 정성과 상상력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앞으로 한글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나오면 좋겠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글씨체만 만들지 말고 실제 글로, 그림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짧지만 예쁜 책... 하지만 사서 보기에는 쫌..... ^^

 

- 이것도 독도....   느낌이 다른 독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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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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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금비

    이 책 보니까 울 학교 샘도 떠올라요. 체육선생님이신데 한자를 연구하셔서 새로운 한자를 만드십니다. 마치 저런식으로 그림과 뜻을 혼합시킨 한자, 근데 무릎을 탁탁 치게 되거든요. 여기서 그릴 순 없지만 '인라인스케이트 씽' 이런 한자를 만들어내시는거죠. 언제 한 번 올려야겠어요 ㅎㅎㅎ

    2013.02.26 10:2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한번 올려봐주세요. 그전에는 몰랐는데 이 책을 보니.. 한글을 이렇게 그릴수 있구나 하면서. 감탄했거든요. 무심코 사용했던 한글인데... 이렇게 예쁘네요... 너무 좋았답니다.

      2013.02.27 10:40
  • 파워블로그 블루

    독도라는 글자가 우리나라 지도를 그렸군요.
    아주 좋은 발상이에요. ^^

    2013.02.26 14:1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머릿속에서 매일.... 한글만 생각했겠지요?
      이런 발상 자체가 아주 재미있고 좋더라구요 ^^

      2013.02.27 10:41
  • 라떼

    한글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책이네요. 글씨 모양이 넘 이뼈요.

    2013.02.26 17:3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맞아요. 한글을 새롭게 만나서 좋았답니다. 저도 끄적이며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로. ^^

      2013.02.27 10:41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