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올해의 책
홍천기 2

[도서] 홍천기 2

정은궐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사람이 너무 뛰어나게 잘생겼거나 너무 뛰어나게 미인이거나 너무 뛰어나게 좋은 머리이거나 암튼 신과 같이 천재적인 뭔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의 경우, 신들의 시기 질투가 심해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그래서 어른들이 뛰어나고 귀한 아이일수록 막 키워야 한다고 하셨던 것 같다. 이게 현대에 와서는 설득력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 하지만 분명한 건 신들이 질투할 천재적인 뭔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의 경우 주변의 시기를 받는 건 맞다는 것 같다. 주변에 적들도 많이 생기는 것 같고. 아무리 노력해도 뛰어 넘을 수 없는 그 뭔가가 있다는 것. 라이벌의 입장에선 화가 나고 안타깝고 또 슬프기도 할 것 같다. 특히나 예체능의 경우엔 더욱.

 

홍천기 역시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것도 여자가. 조선시대에 천재적인 뭔가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여자라는 건 결코 평탄한 인생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재주를 인정하고 지켜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또한 그런 천재적인 뭔가를 가지고 태어났기에 신들의 질투를 받은 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람이 눈을 잃은 것처럼.

 

여자이지만 경복궁에 그것도 화원으로 품계를 받은 홍천기는 하람이 눈을 뜰 수 있게 노력한다. 하지만 하람의 비밀에 접근할수록 두려움은 커져간다. 조선시대 정숙한 여인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홍천기지만 그녀가 가진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아버지의 미친 모습이 사실은 아버지의 재능을 질투했던 사람의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되는 과정은 그래서 안타까웠다. 어떻게 해도 뛰어넘을 수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을 이기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나와 다른 인격체임을 인정했다면 사람들의 인생이 덜 불행했을까?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과 그걸 부러워하는 사람. 사실 어느 누구도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 화마와 같은 불청객들이 따라붙고, 만약 그 능력을 가진 사람이 가난하다면 세상에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돈으로 유혹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행히 홍천기에겐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그녀를 인정하고 사랑해 준다. 하람과 홍천기의 사랑. 애절하고 마음 아프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이들의 사랑에만 집중하지 않아서 좋다. 조선 초기 어진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안견이나 안평대군에 대한 이야기들이 상상력을 더해 흥미를 끈다.

 

사랑스런 캐릭터 홍천기를 드라마로 만날 수 있다면 그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드라마로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ne518


    아무리 재능을 타고났다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재능은 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알고 잘 해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을 잘 모르기도 하고 그것보다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진 사람도 있잖아요 재능과 하고 싶은 것이 똑같다면 좋을 텐데... 언젠가도 비슷한 말을... 누군가는 타고난 것은 이길 수 없으니 자신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재능이 없다 해도 시간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하죠 그것을 부러워하기보다 그게 더 나을 듯합니다 재능을 가진 사람은 그 사람대로 힘들 거예요 다른 사람은 그것을 잘 모르기도 하겠죠


    희선

    2016.12.18 00:04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을 시기하는 사람들은 늘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홍천기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요.
      그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지요.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고
      그만큼 노력하는 캐릭터니까요.
      저도 천재적인 재능이 하나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뭐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것 같아서리. ㅠㅠ

      2016.12.21 12:59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근데 여자 이름이 홍천기가 뭔가요 ㅠㅠ
    읽으면서 맞나 여자, 그러면서 리뷰 읽게 됩니다.
    많은 능력을 갖고 미모까지 탁월하면 질시의 대상이 되기 쉬운게 특히 현대에선 다. 그게 성형의 힘을 얻었다해도요.

    2016.12.18 16:3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푸하하하 저도 그 생각하긴 했는데
      이름이 좀 그렇지요. ㅋㅋㅋ
      그래도 재미있었네요. 능력 많고 미모까지 탁월하면.. 사실 질투의 대상이긴해요.

      2016.12.21 13:00
  • 파워블로그 블루

    저도 드라마로 방영될 날을 기다려봅니다.
    두 권을 합치면 1,000페이지가 넘는 책이었는데도 금방 읽었습니다. ^^

    2016.12.20 15:57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그쵸? 저는 홍천기란 캐릭터가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2016.12.21 13:00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