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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짐승의 성

[도서] 짐승의 성

혼다 테쓰야 저/김윤수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닐까? 간혹 방송에서 보게 되는 짐승만도 못한 사람들의 행동.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무서운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실제 일어난 일이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이 소름끼친다. 간혹 일본 소설을 읽다보면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간다고 생각하는데 이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하니... 한숨이 나온다.

 

상처투성이로 보호 요청을 해온 소녀 마야. 마야는 1년 넘게 선코트마치다라는 맨션에 감금되어 요시오란 남자와 아쓰코라는 여자에게 학대당했다고 말한다. 경찰은 선코트마치다라는 맨션의 문은 연다. 그리고 그곳에서 역겨운 냄새와 함께 학대의 흔적이 보이는 아쓰코를 만난다. 아쓰코는 자신과 요시오가 마야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맨션의 욕실에선 엄청난 양의 루미놀 반응과 함께 다섯 사람의 DNA가 검출된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마야와 아쓰코에게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요시오란 남자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심문하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일어난 일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딸이 아버지를 죽이고 동생이 언니를 죽이고, 서로가 서로를 고문하고 학대하는 이곳은 지옥이자 짐승의 소굴이었다. 이곳을 짐승의 소굴로 만든 요시오라는 남자는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런 일이 어떻게 실제로 벌어진 일일까 상상 조차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일은 2002년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시에서 한 소녀의 신고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3대에 걸친 일가족이 희생된 이 사건은 서로가 서로를 죽인 존속 살인이었다고 한다. 소설에서 요시오로 등장한 남자는 실제 마쓰나가 후토시라는 남자였는데 일본 정부는 너무 엽기적인 사건이라 이 사건이 대중에게 알져지는 걸 꺼렸다고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요시오란 남자가 어떻게 말을 했기에 이 남자에게 꼼짝도 못하는 것일까? 어리석은 행동을 하면서도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는 요시오는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고문한다. 그 고문을 요시오 자신이 하지 않는다는 점. 모두 다른 사람을 시킨다는 것이 잔인하고 무섭다. 요시오란 남자 하나로 동생은 언니를 그리고 아버지를 어머니를 죽인다. 상상할 수 없는 잔혹한 방법으로. 너무 잔인한 장면은 읽지 못했다. 상상하게 될까봐. 어떻게 이런 일이 실제 벌어질 수 있는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인간은 어디까지 잔혹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 이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인지 상상이 가지 않아 더 무섭다. 책 띠지에서 말한 것처럼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에 나도 한 표 던지고 싶다. 읽는 동안 기분이 나빠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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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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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블루

    아휴,,, 일본 소설은 좋다가도 이런 폭력적인 내용에서는 혀를 내두르게 되네요.
    어쩌면 이런 사건이 생겼을까요?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2016.12.20 13:10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실제 일어난 일을 모티브로 해서 쓴 책이라는 것이 더 충격적이랍니다.
      이게 말이 될까 싶어서...
      이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게 무섭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ㅠㅠ

      2016.12.21 13:08
  • 파워블로그 march

    소설이라고해도 소름 끼칠 일인데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니... 이유가 뭘까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궁금해요.

    2016.12.21 08:2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그쵸?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 일본이라는 나라가 신기할 뿐이었어요.
      소설을 읽으면서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니 소름끼치더라구요. ㅠㅠ

      2016.12.21 13:09
  • 스타블로거 ne518


    무서운 일이네요 지어낸 이야기여도 무서울 텐데,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다니... 사람은 사람으로 살려면 무척 애써야 해요 사람으로 죽으려면, 이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소설 속에서 요시오는 식구를 죽이게 하려고 어떤 말을 했을지... 사람은 약해요 누군가 하는 말에 쉽게 지배당하기도 합니다 그런 말을 듣지 않으려 해야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희선

    2016.12.22 01:1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상상하고 싶지 않은 설정이랍니다.
      사실 설정이 아니고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게 더 무섭구요.
      일본이란 나라가 이상한 건지, 아님 사람은 누구나 그런건지..
      암튼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2016.12.22 10:32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