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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꼼수 손그림 일러스트 공부방

[도서] 꼼수 손그림 일러스트 공부방

김순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지 어느 덧 2년 가까이 되고 있다. 2년이 된 지금 누군가 나에게 그림 잘 그려요? 이렇게 물어보면... ‘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그림을 배우고 있다 해서 내가 잘 그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그림을 그리거나 배우지 않은 그림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렵고 두렵다는 생각을 하니까. 하지만 가끔, 그림을 배우지도 않은 사람이 특징을 잡아내 그림을 그려내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생각해 본다. 잘 그린다는 것과 못 그린다의 관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전문가처럼 잘 그리지 않으면 선뜻 내 보일 수 없는 그림이라는 것. 나 역시도 그림을 배우기 시작할 때 고민했었다. 못 그린 그림이라도 블로그에 올릴까 말까? 하는 것. 블로그에 그림을 올리면 못 그리더라도 지속적으로 배우지 않을까? 하는 기대. 다행이 이 전략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결국 2년 가까이 배우고 있고, 앞으로도 배울 예정이니까.. ^^

 

그리고 생각한다. 풍경이나 사물을 그리는 것 말고 슥삭 내 생활의 일부를 재미있게 그릴 수 있다면 그 또한 재미있지 않을까? 그래서 만난 책이 바로 ‘꼼수 손 그림 공부방’이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그림이 이렇게 쉬울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배울 때 가장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평면에서 입체로 변신하는 부분이었다. 그나마 네모반듯한 건물은 봐온 게 있으니 어렵지 않지만 컵이나 병 혹은 다양한 일상생활 용품을 입체로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건 좋다. 또한 다양한 명암 넣기와 다양한 사물 그림의 예는 재미를 더한다. 결국 우리는 그림=어렵고, 배워야 하고, 배운 사람만 그리는 것. 이라고 스스로 생각한 것은 아닐까?

 

나도 그림을 배우기 전까지는 막연하게 어렵고 아무나 그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그림이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막연하게 어렵다는 생각은 접었다. 잘 그리겠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그리겠다는 생각으로 그림에 접근하면 그림이 보다 쉬워질 것이다. 그림이란 그렇다. 누군가는 사물 혹은 정물에 집중하고 그걸 좋아하는 이가 있고, 누군가는 풍경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순간 포착을 좋아해 포인트를 집어내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어떤 그림을 그리든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면 그 자체가 잘 그리는 것은 아닐까? 다양한 사물과 사람 그리고 동물의 포인트를 잡아내 캐릭터를 그리는 것. 이 자체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얇지만 손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포인트를 정확하게 집고 있다. 이 책을 보고 따라서 그리면 더 다양한 손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가끔은.. 손 편지와 함께 손 그림도 그려보는 것.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닐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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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ne518


    뭐든 즐겁게 하면 누가 하지 마라고 해도 오랫동안 할 거예요 그림은 바로 잘 그릴 수 있는 게 아니겠지요 관심을 갖고 잘 관찰하고 많이 그려봐야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거예요 그림 못 그리는 사람도 많이 그리면 조금은 그리기도 하더군요 못 그려도 그게 즐거우면 괜찮겠지요 배우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그린 걸 보고 베끼면 익숙해진다고도 합니다 재능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면 되죠


    희선

    2016.12.22 01:2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맞아요. 스스로 못그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끄적이는 연습.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이 책 가지고 다니면서 그림 그리면 좋을 것 같다는...
      뭐든 연습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2016.12.22 10:33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궁금했는데 이 달은 책이 몰려서 쏟아지네요. 이벤트가요.
    그릴 수는 있다는 것과 그것마저도 못하는 것과는 다르죠.
    타고난 재주가 있는 것과 노력으로 어느 정도 가능한 것, 재주가 있는 줄도 몰랐다 지도받으며 깨어나는 것, 어차피 노력도 하기 싫고 노력한만큼 결과도 안 좋으면 말아야고요 ㅋㅋㅋ.
    그런 면에서 제가 책 읽고 글쓰며 스스로 대견해 한답니다. 내가 아주 쪼금은 재주가 있나벼 ㅋㅋㅋㅋ

    2016.12.24 14:25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재주가 있으시지요. 책을 읽고 글을 쓰시는 것.
      재주가 조금 있는 게 아니라 많다는 사실. ^^
      요즈음은 그런 생각해요. 재주가 있는 줄도 몰랐던 것. 그걸 찾기보다 있는 재주를 조금이라도 갈고 닦아보는 것. ^^

      2016.12.27 10:00
  • 파워블로그 블루

    손편지와 직접 그린 그림들을 묶어 놓으면 한 권의 화집이 될수도 있겠어요.
    꿈님은 충분히 그러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셨으니까요.
    기대, 해볼게요. ^^

    2016.12.28 09:56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꿈에 날개를 달자

      저도 그건 꼭 해보고 싶어요.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글을 쓰고...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블루님. ^^

      2016.12.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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