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씨 시리즈 세 번째 작품 ' 마당 씨의 가족 앨범'. 1, 2권에 비해 내용면에서 묵직하고 답답함이 느껴진다. 부모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자식에게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겨 준 마당 씨의 아버지..... 그리고 자식의 도리라는 끊을 수 없는 테두리 안에서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마당씨... 두 사람의 관계가 그려질 때마다 답답함이 마음 속에 일어나고, 읽는 내내 화가 치밀어 오른다. 좀 속시원하게 따져도 묻고, 입 밖으로 원망하는 소리도 내뱉고 해서, 아버지 입에서 과거 자신이 가족에게 했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