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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가난한 아버지가 되지 않는 6가지 방법

[도서] 은퇴 후 가난한 아버지가 되지 않는 6가지 방법

니케이 머니 저/이수미 역/박상준 감수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은퇴라는 단어가 이젠 나에게는 그리 낯선 말이 아니다. 남편과 함께 우리 부부의 노후 설계에 대해 철저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나름 준비하고 있다. 다행히 아직 우리 부부는 일자리가 있어 안심하고 있지만 남편 주위를 보면 원하지 않는 명퇴를 한 분도 있고, 권고 퇴직을 한 분도 있어 걱정스럽다. 남편이 다니는 회사에서 당장 그만 두라는 통보를 받겠되다면 얼머나 앞이 캄캄하겠는가. 더구나 전혀 노후에 대해 준비해놓지 않은 상태라면 그 충격은 꽤나 클 것이다. 나는 남편의 정년 퇴직에 맞쳐서 퇴직을 할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 몇 년이 될 지 모르겠지만 그만 두는 그 시간까지 여러 사항을 고려하면서 노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생각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책은 내가 은퇴후 함정에 빠질 수 있는 6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은퇴 후 가난한 아버지가 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라는 의미에서 말하고 있는 6가지 함정에서 내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은 무려 4가지나 되니 열심히 읽어볼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주로 자산운용, 보험, 신탁 관리의 전문가들인만큼 퇴직 후 투자 신탁을 포함한 자금 운용 및 설계에 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아쉬운 점이라면 책 속의 자산 운용 관련된 금융 상품들이 일본 그대로의 상품이며, 엔화로 기준되어 있기때문에 현실감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은퇴를 앞둔 우리 나이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대비해야 할 것인지, 은퇴 후 자산 관리를 미리 설계해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피부로 느끼게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이 책을 읽은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 나이 60세는 한참 일을 할 때이다. 하지만 청년 실업자돌도 많은 이 시기에 조기 퇴직이든 정년 퇴직이든 회사를 떠난 후에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란 하늘에 별따기이다. 60세에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20년~30년은 그동안 벌어놓은 자금만으로 생활을 해야한다. 자녀들 결혼도 생각해야하고, 몸도 자연히 늙어감에 병원비도 만만치않게 들어갈 것이고, 기본적인 생활비는 꼬박꼬박 들어갈 것이고.... 적잖이 많은 돈이 지출될 것이라 생각하니 퇴직금과 연금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을 것 같다.  스스로 벌어서 결혼 자금을 마련해 결혼하라고 말하고있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자녀들 결혼에 조금이나마 부모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니 가장 큰 돈은 자녀들 결혼비용으로 지출될 것 같다.

 

얼마 전 케이블 TV에서 여자 개그맨이 나와서 노후 대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일이 있었다. 제법 늦게 4명의 자식을 두고 있는 그녀는 어느 순간 자신의 10년 후를 생각해보니 그때까지도 아이들의 공부와 결혼가 끝나지 않은 나이임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노후 설계를 준비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보니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자신의 노후 설계에 대해 생각했을 것이다. 은퇴 후 많은 이익보다는 적은 지출을 하는 것이 바로 부자 아버지가 되는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은퇴 후 가난한 아버지가 되지않기 위해 지금부터 착실하게 노후에 대한 설계를 마련하여 건강하고 풍족한 노후를 즐기기 위해 한 번 정도 읽어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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