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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도서]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이현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경매. 나에게는 아주 생소한 이름이다. 생소하다는 말의 의미는 관심을 별로 갖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경매에 대해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경매 물건은 현재 세입자이든 집주인이든 살고 있다는 의미이다. 경매에 내 놓은 제각각의 이유가 다 있겠지만 왠지 경매에 낙찰되었을 때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약한 사람을 강제도 내쫒아야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선뜻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보니 이 책은 작년 내 책꽂이에 꽂힌 채로 몇 달을 보낸 후 재테크에 관한 테마추천 도서 목록에 올라있는 것을 보고 읽기 시작한 것이다. 돈 한 푼없이 경매에 참여, 첫 낙찰을 받은 용감한 주부였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경매 절차에 하나씩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경험한만큼 정확한 정보가 어디 있을까?

 

읽다보니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그런지 꽤 호기심이 발동했다. 재미도 있었다. 아하! 경매는 이렇게 하는구나!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제법 있다. 경매는 시작부터 이기는 게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공일이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게임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은 늘 사무실에서 경제 신문 몇 개를 빠짐없이 읽는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은 경매에 자주 참여한다는 것이다.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라 무심히 지나쳐버렸는데 내가 경매에 관심을 갖는다면 경제, 부동산  뉴스에 제일 먼저 귀를 기울이게 될 것 같다. 이런 노력없이 경매를 시작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경매 현장의 모습, 낙찰 후 명도하는 과정을 저자는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경매 후 미납관리비에 대한 법적인 관계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경매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나는 읽는내내 새로운 정보에 접했다. 핑계일지 모르지만 나는 저자처럼 전적으로 경매에 매달려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지를 못한다. 부지런히 지방을 오가며 손품과 발품을 팔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지런한 발품에 배신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은 믿는다. 몇 년 전부터 집 이사 계획을 갖고 있기에 경메에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 기회에 경매 사이트도 들어가보고, 책도 읽고 경매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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