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마음은 항상 무엇인가로 들끓는다. 그것은 기쁨과 행복의 충만한 끓음일 때도 있지만, 무기력과 두려움, 슬픔과 공허의 혼란으로 내몰림이기도 하다. 내적 평화와 복락을 이루기란 얼마나 힘겨운지, 삶의 시선을 새롭게 일신하기에 너무도 고달파 좌절과 포기, 분노와 공격성으로 전락하기는 또 얼마나 쉬운지, 내 존재의 가없는 흔들림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들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우리네에게 한낱 이야기로서의 들려지던 신화와 전설, 설화로부터 우주자연의 섭리, 우리 안의 선과 악, 힘과 가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