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사의 아이러니 중 하나는 록 음악이 본래 흑인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흑인 로커가 생각 외로 흔치 않다는 것입니다. 레니 크라비츠는 그 흔치 않은 (지미 헨드릭스와 프린스의 계보를 잇는) 흑인 로커 계보의 적자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죠. 첫 등장부터 작곡과 편곡은 물론, 기타와 오르간, 베이스, 드럼, 퍼커션 등 악기 연주와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 하는 등 엄청난 재능을 뽐낸 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앨범은 바로 그 잊을 수 없는 데뷔작, < Let Love Rule >입니다.레니 크라비츠(Le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