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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의 세계

[도서] 오늘부터의 세계

안희경 저/제러미 리프킨 외 인터뷰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5점

 단순 감기정도로 치부했던 코로나19가 한국에 상륙한지도 벌써 1년하고도 절반이 다

지나간다.

그동안 전역을 하고, 취직을 하고, 운 좋게 한 번의 이직을 하게 됐다.

나도, 내 주변의 지인들도 소위 말하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 한 세계'를 살아내고 있다.

고용시장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갑게 얼어붙었고 갈 곳을 잃은 유동성 자금들은

시장질서를 파괴하며 상대적 약자들의 삶을 순차적으로 망가뜨리고 있다.

 

 책의 골자는 각종 기후재난 및 질병에 의한 재난 속에서 어떻게 인류가 연대하고 힘을 합쳐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7명의 석학들의 의견들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을 읽는 개인의

입장에서 '그래서 내가 이 시점에 무엇을 해야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데?'라는 질문에는

아무런 실효성 있는 대답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석학들의 의견은 대부분이 강대국

혹은 사회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존재들의 약자에 대한 시혜적 정책을 '해결책'으로

제시할 뿐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 '오늘부터의 세계'에선 사실 개인의 역량은 초라할 정도로 미미해 보인다.

재앙의 원인이 되는 인간의 탐욕의 몇 알 없는 열매는 점점 소수의 인류에게 집중되고 감내

해야 할 재앙은 그 여집합에 집중된다. 희망을 품기 어려워보이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오늘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오늘부터의 세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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