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를 지키는 삶김승혜(김누나) 저카멜북스 | 2019년 10월 어느 한 경찰의 웃을 수만은 없는 직업담. 열악한 근무환경, 근무 중 있었던 어처구니없는 일들 등을 재미있는 일화로 풀어나가지만 결코 그 무게는 가볍지 않다. 에세이라는 형식 덕에 경찰로서 겪는 고충이 이해하기 쉽게 느껴지면서, 무사히 하루하루를 보통의 시민으로 마감하고 싶다는 외침이 더욱 숙연하게 다가온다. 오늘도 동료들이 무사하기를, 경찰관의 삶과 죽음이 함부로 여겨지지 않길 바라는 저자의 바람에 나도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