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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관 - 세계문학전집 120

[eBook] 검찰관 - 세계문학전집 120

니꼴라이 고골 저/조주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대학교 문학입문 시간에 조주관 교수님이 강의하신 고골의 "빼쩨르부르그 이야기"가 너무나 인상에 남았더랬다. (그 때 고골을 처음 읽었다.)

"코" 나 "외투"에서 보여주는 환상적인 세계, 그리고 그것이 기반하고 있는 끔찍하게 현실적인 사회라니... 매력적인 작가. 러시아 최애 작가 중 하나이다.


고골의 대표작이라는 검찰관을 다시 민음사 조주관 교수님 번역으로 만나보았다. 


해설을 읽다가 무릎을 탁 치게 된 점이, 바로 "검찰관"에는 긍정적인 인물이 한 명도 없고 오직 부정적인 인물들만 등장한다. 그래서 선과 악의 투쟁이 없다는 점이다. 모두 악의 무리만 등장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싸울 대상이 없다는 것이다. "단 하나 긍정적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웃음이다"라고 한 고골의 말이 유효한 이유이다. 

부패한 시장과 허풍쟁이 흘레스따꼬프의 중간에서, 우리는 모두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 것이다. 


고골의 말년에 대한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마음이 아프다. 

반미치광이 상태가 되어 죽은 고골의 정신 속에는 시대를 앞서간 무언가가 있었다. 

작품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관등의 문제, 계급의 문제, 허영과 부정부패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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