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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eBook] 나는 어쩌다 명왕성을 죽였나

마이크 브라운 저/지웅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앤디 위어의 마션 같은 "사실적(?)" (사실적SF라니 말이 좀 웃긴다) 우주 SF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다 그냥 어렸을 때 과학동아나 뉴턴 같은 잡지 한 번이라도 구독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아니 아니 그런 것 말고라도 그냥 어렸을 때 방에 태양계 포스터 한 개라도 붙어있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내가 이과형 인간은 전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기 전인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내 방에 과학동아나 뉴턴 부록으로 나온 태양계 포스터가 기억난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아홉개의 행성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태양계 하면 세일러문도 떠오른다. 나는 세일러 넵튠을 좋아했었는데...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의 영어 이름을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학교도 아니고 영어학원도 아닌 세일러문이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이런 명왕성이 행성이 아니게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을 때, 이게 뭔소린가 싶었다(세일러 플루토는 어떻게 되는거지?!). 그 범인(?)이 쓰신 책이 도착한 바, 왜 이런 책 나왔는지 이제야 알게된건지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알게된 것에 감사해야지. 

유투버 김겨울님에게 영업당해서 그냥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샀는데, 정말 후회하지 않을만한 책이다. 나의 명왕성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에 대해 명왕성을 죽인(?) 천문학자가 이렇게나 자세하게 설명해주다니. 

학술책...이라고 분류해야 하나 싶지만 소설처럼 잘 읽히고 영화처럼 박진감 넘치고 에세이처럼 가볍습니다요. 이 책 빨리 소문내서 흥하게 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전국의 과학동아 구독인들이여, 단결하라!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