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어른들 특히 할머니가 계신 집에는 아파트라도 베란다에 보통 항아리가 한두 개 정도 가지고 있다. 된장과 고추장 항아리다. 이 그림책은 할머니의 소중한 항아리의 이야기다.

 


 

정아 할머니는 된장을 담가두는 옹기를 소중하게 여긴다.

아담한 담갈색 옹기를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며 소중하게 여긴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가게 된다.

옹기 속 된장이 다 떨어져 텅 비게 되면서 베란다에서 까맣게 잊힌다.

 

베란다의 화분들이 옹기를 놀린다.

냄새가 난다고 구박하고 옹기는 주눅이 든다.

날이 갈수록 먼지투성이가 되면서 할머니가 그리워진다.

 

나도 꽃 화분이 될 수 있을까?”

자신도 꽃 화분처럼 예쁜 꽃을 피우고 사랑받고 싶은 것이다.

꿈을 가슴에 품으니 우울하고 슬펐던 기분도 사라진다.

 

모처럼 대청소하던 엄마와 정아가 베란다의 옹기에 눈길을 준다.

옹기 속 곰팡이를 걷어내고 깨끗하게 씻은 뒤 어두운 곳으로 데려간다.

씻을 때의 아픔을 예쁜 꽃나무를 심어줄 것이라 기대하며 참았다.

 

뭔가 안으로 들어와 포옥 안아주었더니 가슴이 따뜻해진다.

눈을 뜨니 한 줄기의 빛도 보이지 않자 두려움이 밀려온다.

온몸이 오그라든다.

 

씨앗들이 말하는 것을 듣자 옹기는 정아가 넣은 것이 비밀 씨앗이라 짐작한다.

정아가 매일 씨앗에 물을 부어주자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사라졌다.

비밀 씨앗들을 소중히 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옹기 안에서 씨앗들이 싹을 틔울 때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옹기는 꽃을 피우지 못할까봐 걱정하면서 어두움을 참아낸다.

드디어 옹기에 노란 꽃이 피었다.

콩나물 꽃이다.

길쭉길쭉 뻗은 뿌리도 너무 멋지고 꽃들도 볼수록 귀엽다.

옹기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정아가 옹기를 꼭 안아주고 옹기는 콩나물 꽃을 쓰다듬어 준다.

 

어디선가 꽃화분이 된 것을 축하해주는 할머니 목소리가 들린다.

참고 견뎌내니 자신이 원하는 것이 되었다.

 

이 그림책은 꿈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함을

그러면 작든 크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게 한다.

꿈은 꾸는 것이며 포기해서는 안 되며 꿈을 이루는 방법은 다양함을 알게 한다.

꿈을 가지게 되면서부터 이루기까지의 다양한 감정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