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 읽고 싶다.” 이병률의 여행에세이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이야기다. 이병률 작가가 세 번째 여행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을 펴냈다.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해외편이었다면 이번 책은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다. 한겨울 태백에서, 비양도로 가는 배 안에서, 한적한 진안 버스터미널에서 마주친 인연들을 털어놓았다. 작가는 아무 날도 아닌 어떤 날에 여행을 떠나는 ‘생활여행자’다. 여행이 곧 삶이고, 삶이 여행인 일상을 산다. 20년 넘게 한 계절이라도 떠나지 않고 버틴 해가 없었다. 여...